컨텐츠 바로가기

11.15 (금)

세계식량가격 18개월 만에 최고…전달 대비 2%↑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육류만 유일하게 0.3% 하락

이데일리

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10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7.4포인트로 전달 대비 2.0%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1년 전보다는 5.5% 오른 것이다.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다.

유지류가 전달 대비 7.3% 뛰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동남아시아 주요 생산국의 팜유 생산량에 대한 우려로 팜유 가격이 올랐고 대두유, 해바라기유, 유채유 가격도 모두 상승했다.

설탕은 브라질의 건조한 날씨로 2024/25년도 생산 전망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전달 대비 2.6% 올랐다. 유제품은 1.9% 상승했다. 밀과 옥수수 등 곡물은 0.8% 높아졌다.

5개 품목군 가운데 육류만 유일하게 0.3% 하락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주요 식품 원재료인 원당·설탕·해바라기씨유 등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해 식품기업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