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병든 민주주의, 미국은 왜 위태로운가' 표지 |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 역시 공화당과 민주당은 극한의 정치적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21년 1월에는 재선에서 패한 트럼프의 지지자들이 민주적 정권 이양을 거부하며 의사당에 난입하는 사건까지 벌어졌다. 이번에 트럼프가 다시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미국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갈등과 분열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 책은 미국 민주주의의 역사를 6개의 결정적인 순간으로 나누어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세계가 오랫동안 모범으로 여겨온 미국 민주주의 실험이 어떤 허점을 가졌는지 역사적으로 살펴본다.
책 '보이지 않는 노동자들' 표지 |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4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에 따르면 20대 임금 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중이 43.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규직이라고 하더라도 정년까지 다닌다는 보장도 없다. 이 책은 불안정한 노동자들의 삶에 밀착해 이들의 노동현장을 관통하는 이론은 무엇인지, 불안정 노동의 확산은 어떤 메커니즘으로 설명될 수 있는지 설명한다. 이 외에도 디지털 전환기 숙련 종류별 일자리 진입에 초점을 맞춘 연구, 청년 불안정 노동의 주관적 만족도를 고려한 연구 등 사회변화 속 세대 내 격차를 세밀하게 살핀 연구들도 주목할 만하다.
책 '창작자를 위한 지브리 스토리텔링' 표지 |
디즈니, 픽사 등과 함께 최고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불리는 '지브리'의 특별함은 무엇일까. 지브리는 어떻게 독창성과 보편성 함께 가져가며 사람들을 환상의 세계로 소환할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웃집 토토로' 등 전 세계가 사랑한 지브리 영화의 스토리 비결은 무엇일까. 이 책에는 스토리 창작에 필요한 지식을 쌓는 법부터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발전시키는 법이 서술돼 있다. 지브리 영화를 통해 분석한 효과적인 스토리텔링 방법을 설명하는 데에서 나아가 그것을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 지침을 제공한다.
[이투데이/송석주 기자 (ssp@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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