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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기업가치 제고방안 이행 계획… CET1 비율 13% 이상 기대” 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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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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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SK증권은 은행 의존도가 높은 하나금융지주가 주주환원 등에 대한 우려를 낮추기 위해서는 보통주자본(CET1)비율 13% 이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전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8일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시중은행 상위 3사(KB, 신한, 하나)는 모두 자기자본 이익률(ROE) 10%(신종, 비지배지분 제외)내외 수준을 꾸준하게 기록하고 있고 CET1 비율도 13% 내외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만큼 최근 공개된 기업가치 제고방안 내용의 이행에 대한 신뢰도가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상대적으로 KB, 신한대비 낮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비은행 포트폴리오가 약해 실적 내 은행 의존도가 높고 CET1 비율과 이익 측면에서 환율 관련 변동성이 높다는 점에서 금리, 환율 등 대외적 요인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하는데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설 연구원은 “이번 기업가치 제고방안을 통해 위험가중자산(RWA)성장률을 환율과 관계없이 명목 GDP 성장률인 약 4~5% 수준에서 관리해 지속적으로 CET1 비율을 13% 이상으로 유지할 계획을 발표했다”면서, “최근 몇 년 간CET1 비율은 상반기 가파른 자산 성장, 환율 변화 등 요인으로 종종 13%를 하회하는 모습이 나타났으나 향후 기업가치 제고방안 이행으로 13% 이상의 CET1 비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경우 주주환원 등에 대한 우려는 다소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내년 지배순이익 4조 육박, NIM 1.39% 하락세” 전망

하나금융의 내년 지배순이익은 4조원에 육박하고 은행 순이자마진은 하락세가 예상된다. 설 연구원은 “2025년 지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9% 증가한 3조9155억 원를,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전년동기 대비 7bp(1bP=0.01%)하락한 1.39%를 전망한다. 대출 성장도 제한적인 RWA 성장기조로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카드론, 캐피탈 등 중심으로 이자이익을 방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수수료손익 및 유가증권 매매평가익 등 비이자이익 중심으로 견조한 탑라인이 예상되는 가운데 Credit Cost 도 약 30bp(전년동기 대비 -1bp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부터 기존 결산배당에서 균등배당으로 전환할 계획으로 배당 기산일이 집중돼 있는 1분기 중 지난해 결산배당+1분기 배당을 모두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4분기 주당 배당금(DPS)1800원, 내년 1분기 DPS 950원 기준 약 4.3%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되는 만큼 배당 관점의 매력도 높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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