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2 (금)

이슈 세계 속의 북한

美국방부 "북한군 아직 추가파병 안해…추가파병 있을 수 있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북한군과 우크라군 교전, 가능성 있으나 확인은 안돼"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당국이 공개한 보급품 받는 북한군 추정 병력
(서울=연합뉴스) 지난달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문화정보부 산하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가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줄을 서서 러시아 보급품을 받고 있다고 공개한 영상. 2024.10.21 phot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 국방부는 7일(현지시간)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자국군과 교전을 했다는 우크라이나의 발표와 관련, "우리가 살펴보고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보도를 확인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당장은 확인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는 북한군이 쿠르스크에 있다는 점에서 교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 바 있다"면서 "쿠르스크로 이동한 북한군이 교전하거나 (아니면) 벌써 교전했다는 것을 여러분은 (향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파병된 북한군에 대해 "1만명에서 1만1천명 사이라는 것이 우리 평가"라면서 "북한군이 아직 추가 파병은 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북한군이 훈련을 위해 러시아로 향하는 것을 볼 수 있느냐"고 자문한 뒤 "분명히 그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내 북한군에 대해 선제적 공격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에서 작전하고 있으며 방어선을 지키고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군이 전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들은 적법한 공격 대상"이라고 말했다.

싱 부대변인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관련 정보가 한국이나 미국, 우크라이나 발표 등이 상이한 것에 대해서는 "정보라는 게 항상 흑백은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정보를 추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우리가 아는 것을 공유할 때 그것을 전파하기 위해서도 최대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의 평가를 기반으로 우리가 확신하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한다"면서 "(북한군) 숫자는 정보 평가 및 데이터 수집 방식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에 배속된 북한군과 교전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미군 관계자들도 미국 언론에 북한군이 지난 4일 교전했으며 상당수가 사망했다고 전했으나 미국 국방부는 아직 교전에 대해서는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다.

solec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