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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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결과를 두고 인공지능(AI) 챗봇들의 대처와 반응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부분의 AI 챗봇들이 대선 결과에 대한 질문에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인 것과 달리, 일론 머스크 CEO의 xAI 챗봇 '그록'은 일찌감치 트럼프 재선을 공식화하는 등 가장 저극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5일(현지시간) 인기 있는 AI 챗봇과 검색 엔진의 결과를 조사,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질문에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소개했다.
먼저 오픈AI의 '챗GPT'와 구글 '제미나이', 마이크로소프트(MS) '코파일럿' 등은 선거와 관련된 질문에 대답하기를 거부했다.
특히 오픈AI는 최근 구글 검색의 경쟁 제품인 '챗GPT 서치'를 출시했지만, 선거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선거 정보를 얻을 수 있는 'Vote.org'나 AP 통신과 로이터와 같은 매체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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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나이는 "AI가 환각을 일으킬 수 있어 선거와 정치인에 대한 답변을 도울 수 없다"라며 사용자들을 구글 검색으로 안내했다.
MS의 코파일럿 역시 "선거 주제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다"라며 빙 검색으로 안내했다. 심지어 투표와 관련된 다양한 조합의 질문을 반복해서 받자, 주제를 바꾸려고 시도했다.
반면, 그록과 퍼플렉시티는 선거 관련 질문에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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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록은 대선 레아스 초반에는 비교적 중립적이었으나, 어느 시점이 되자 트럼프 후보가 승리했다며 갑자기 흥분된 반응을 보였다. 또 X(트위터)의 콘텐츠를 분석해 트럼프 관련 게시물을 우선 보여줬으며, 선거 결과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트럼프 승리를 장담했다.
물론 종종 잘못된 답변을 내놓으면서 실수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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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퍼플렉시티는 미국 대선 기간 동안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등 본격적인 특집 코너를 꾸며 주목받았다.
'선거 정보 허브'를 통해 데모크러시 워크와 AP 통신의 데이터를 활용한 실시간 선거 지도와 분석을 제공했다.
답변은 조심스러우면서도 대체로 정확했다는 평가다. 약간의 오류가 있었지만, 다른 AI 챗봇들에 비해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이처럼 AI 챗봇 시대의 첫 대선을 맞아 각 회사는 서로 다른 정책을 적용했으며, 이 가운데 퍼플렉시티가 주도권을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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