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를 지키는 이것
돈 놓고 돈먹기
돈 놓고 돈먹기2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포장지에 그려진 독도 그림을 빼라는 요구를 거절했다가 일본 수출이 막혔던 한 쌀과자 업체가 미국 수출에 성공했습니다.
유아용 쌀과자를 생산하는 업체인 '올바름'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오렌지카운티의 한 유통점에 입점했는데요.
이번 수출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한국 상품 도매 전문점을 통해 이뤄졌다고 합니다.
미국 소비자 찾아간 '독도 쌀과자'. 올바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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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름'은 3년전부터 제품 뒷면에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문구와 함께 한반도 지도와 독도 그림을 넣어 판매해 왔는데요.
지난해 12월에는 연 매출의 15% 해당하는 물량을 일본으로 수출하는 협상을 진행했는데,일본 바이어 측이 독도를 지우라고 요구했지만 이를 거절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연이 전해지면서 소비자들이 '독도 쌀과자'라는 별칭을 붙이고 '돈쭐'릴레이가 이어지면서 지난 추석 명절을 앞두고는 모든 제품이 품절되기도 했습니다.
독도 때문에 수출을 포기한 식품회사가 한 곳 더 있습니다.'성경식품'인데요.주력 상품인 성경김은 3년전 김 열풍이 일었던 일본에 제품을 수출하지 못했습니다.같은 이유에서였습니다.
포장지의 독도를 지워달라는 요청을 거절했기 때문입니다.
일본 수출은 불발됐지만 성경김은 현재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전 세계 12개국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성경식품이 어제 경북 울릉군과 업무 협약까지 체결하는 등 독도수호에 열심입니다.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영화의 대사가 떠오릅니다.멋진 회사,멋진 사장님들입니다.
[앵커]다음 소식은요?
[기자]이번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예측해 무려 4800만 달러, 우리돈으로 약 670억을 벌어들인 도박사가 있습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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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가상화폐 기반 세계 최대 베팅사이트인 폴리마켓에 4개의 계정을 가진 '프레디 9999'라는 인물은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 베팅에서 총 4800만 달러를 벌 것으로 보입니다.
이 도박사는 차기 대통령을 맞추는 가장 일반적인 베팅 분야에서 4개 계정을 합해 약 2200만 달러,307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또 트럼프가 전체 득표수에서 앞설 것인지, 최대 승부처로 꼽혀온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리할 것인지 등을 묻는 다른 베팅에서도 모두 결과를 맞혀 2600만 달러,약 363억원을 벌게 됐다고 합니다.
이 도박사가 대선을 앞두고 거액 베팅을 늘리자 시장 조작 가능성을 우려해 폴리마켓 측이 자체 조사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조사 결과 프레디 9999는 금융 분야 경험이 많은 프랑스 국적의 인물이며, 단순히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에 베팅했을 뿐이라고 합니다.
잭팟을 터뜨린 이 인물은 폴리마켓 계정에 올린 댓글에서 자신을 유럽의 투자자이자 통계학자이며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에 수백만 달러를 기꺼이 베팅하는 "큰손 도박꾼"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수 백만 달러를 잃어도 개의치 않을 자산가에게 수 천만달러가 쥐어졌는데요.나름 많은 계산과 판단,고민을 했겠지만 부자가 돈 버는 건 참 쉽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네요.
[앵커]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또다른 돈 놓고 돈먹기 소식인데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때문에 전세계 억만장자들의 재산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합니다.
뉴욕 유세장에서 트럼프 지지하는 일론 머스크.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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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매체에 따르면 트럼프의 승리로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인물은 일론 머스크인데요. 공개지지를 선언하고 열심히 선거를 도왔죠.
미국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 기간 머스크의 트럼프 캠프 기부액은 최소 1억3200만달러,우리돈 1841억원에 달했습니다.
또 보수 유권자의 투표를 장려하기 위해 매일 100만달러의 상금을 건 이벤트까지 진행할 정도였습니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승리로 테슬라 주가가 무려 15%나 급등해,하루만에 209억달러 우리 돈 29조원을 벌었다고 합니다.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을 이끄는 래리 엘리슨의 재산은 역시 오라클의 주가 급등세에 힘입어 약 117억 달러 급증했습니다.
또한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재산도 약 76억 달러 늘었습니다.
이외에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재산은 70억 달러,래리 페이지 알파벳 공동 설립자의 재산은 53억 달러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부자들은 거액의 자산가일 뿐 아니라 고액 기부자이기도 한 사람들이 많죠.
테슬라에 투자한 우리나라 개미투자자들도 22조원을 벌었다고 하던데,윗목에도 온기가 돌았다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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