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3분기만 ‘2조 클럽 가입’ 영업익은 1조 육박… 전년 매출 상회

[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크래프톤의 약진이 거세다. 3분기 만에 누적 매출 2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게임사 ‘2조 클럽’에 가입했다. 2조 매출을 기록한 건 창립 후 처음이다.

크래프톤은 7일 2024년 3분기 매출 7193억원, 영업이익은 32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60% 상승했다. 영업익은 전분기 대비 2.3%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71.4% 뛰었다. 모두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아울러 크래프톤은 3분기까지 누적 매출 2조922억원을 거두며 2조 클럽에 가입했다. 전년도 연간 매출인 1조9106억원을 뛰어넘었다. 누적 영업익은 9670억원으로 1조에 육박했다.

PC 부문 매출은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성과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43.4%, 전년 동기 대비 126.1% 오른 2743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에서는 ‘화평정영’이 약진하면서 425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분기 대비 15% 하락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론 38% 오른 수치다. 콘솔 부문에서는 1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5% 성장했다.

영업비용은 394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3%, 전년 동기 대비 51.3% 올랐다. 앱 수수료와 매출원가 및 마케팅비 증가에 따른 영향이다.

한편 크래프톤은 신작 ‘인조이’, ‘서브노티카2’, ‘프로젝트아크’, ‘딩컴투게더’ 등 신작을 차례로 출시하며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신흥 시장인 인도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나가 새로운 거점으로 삼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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