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관계 (CG) |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통일부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으로 북한 인권 한미 간 협의 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한미 간 협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북한 인권 문제는) 미국 내에서도 폭넓은 지지를 얻어내는 정책"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한미 정부뿐만 아니라 조야에 폭넓게 북한 비핵화와 북한 인권 실질 개선에 대한 깊은 공감대가 충분히 이뤄져 있는 상태"라며 "인권에 대한 중요성과 민감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톱다운식 외교'를 선호하는 탓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개인적 친분을 과시하며 북한 인권 문제에는 바이든 행정부보다 상대적으로 관심이 소홀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그러나 이 당국자는 트럼프 당선인이 대통령으로 활동하던 지난 2019년 백악관에 탈북자를 초대해 만나는 등 북한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당시 중국, 미얀마, 베트남 등에서 종교 탄압 피해를 당한 사람들을 백악관으로 불러 만났으며 이 가운데 탈북민 주일룡 씨도 포함됐다.
아울러 트럼프 당선인은 2018년 대통령 국정연설에 탈북민 출신 국민의힘 지성호 전 의원을 초청해 "섬뜩한 북한 정권에 대한 또 한 명의 목격자"라며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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