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8 (금)

“내가 특수절도? 누가 그러냐”...23기 정숙, 반박에도 통편집 ‘굴욕’[MK이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나는 솔로’. 사진lSBS 플러스, ENA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조건만남 빙자한 절도 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는 ‘나는 솔로’ 23기 정숙(가명)이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결국 방송에서 통편집됐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플러스, ENA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23기 솔로남녀의 ‘자기소개 타임’이 전파를 탔다. 하지만 정숙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제작진은 단체샷에서 정숙을 잘라내 보이지 않게 했고, 출연진이 함께 이동하는 장면에서는 모자이크 처리했다.

정숙이 통편집 굴욕을 당한 이유는 조건만남 빙자한 절도 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정숙은 앞선 ‘나는 솔로’ 방송에서 2010년 광주·전남 미스코리아 예선에 출전해 인기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료 화면을 통해 공개된 사진이 2011년 조건만남을 빙자해 절도행각을 벌인 A씨와 동일 인물로 보인다는 의혹이 확산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미스코리아 출신 절도범 A씨는 조건만남으로 만난 남성이 샤워하는 틈을 타 돈을 훔쳐 달아났다. A씨는 이러한 수법으로 2명의 남성에게 300만 원을 훔쳐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됐다.

논란이 커지자, ‘나는 솔로’ 제작사 촌장엔터테인먼트는 출연자들에 대한 심층 인터뷰와 각종 자료 제출 요청에도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느낀다며 “제작진은 사안이 중대함을 인식,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정숙은 특수절도 혐의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 1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형법상의 죄를 저질러서 남에게 피해를 준 적이 없다. 내가 특수절도를 했다고 누가 그러냐”면서 “불송치 결정, 불기소 처분 증명원을 떼려고 변호사와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스코리아 사진은 도용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나는 솔로’ 측은 논란이 된 정숙의 통편집을 결정했다. 방송과 동시에 출연자 전과 의혹에 휩싸인 23기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정숙이 증거 자료를 통해 자신의 결백을 입증할 수 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