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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윤석열 정부 출범

野정성호 "윤석열 대통령 사과 안할 것...잘못에 대한 인식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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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위원회 1차 회의에서 정성호 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4.10.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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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예정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번 담화와 관련해) 무슨 기대를 하겠느냐"며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윤 대통령은 취임 후 2년 반 동안 한 일이라곤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정치 탄압과 보복 수사 그리고 배우자 지키기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한 부분에 대한 유감 표시는 있을 수 있어도 진정성 있는 사과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과라고 하는 것은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면서 나오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본인의 과오에 대해 무엇을 잘못 했고 어떤 것이 국민 마음을 상하게 했는지 이런 부분에 대한 인식이 (개인적으로는) 없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정 의원은 "(민주당이 요구한 대국민사과·특검수용·전쟁중단 가운데) 특검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며 "김건희 여사 특검을 통해 대통령과 대통령 배우자가 위법하고 부당한 행위를 했는지가 밝혀져야 하고 그 과정에서 국민의힘도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져야 한다"며 "다만 민주당에서 최근 탄핵 또는 하야, 임기 단축 개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데 개별 의원들의 생각이긴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썩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이렇게 말하면) 당내에서 비판받을 수 있겠지만 지금은 명백하게 대통령과 대통령 배우자 또는 국민의힘의 위법한 행위가 드러나는 게 중요하다"며 "위법한 행위를 드러낼 수 있는 것은 특검을 통한 수사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임기 5년의 대통령을 선출한 것은 국민이다. 특검을 통해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고 국민들이 이 사람의 임기 5년을 다 채우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국민적 여론이 (선제적으로) 형성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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