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뜨거웠던 9월, 겨울 '최강 한파' 징조?
[앵커]
'가을 폭염'이란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올해 9월은 참으로 무더웠습니다.
전국 평년기온이 평년 대비 4.2도나 오르면서 1973년 관측 이래 가장 더웠는데요.
그런데, 이와는 달리 올해 겨울은 강력한 한파가 찾아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기상청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캐스터]
오늘은 이원길 기상청 통보관과 자세한 얘기 나눠볼게요. 안녕하십니까?
[이원길 / 기상청 통보관]
[캐스터]
주말을 기점으로 날씨가 제법 서늘해졌습니다.
11월 남은 한 달의 날씨는 어떨 거라고 보시나요?
지난 화요일부터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제법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요.
어제는 서울에 첫 서리가 나타나고 오늘은 첫 얼음이 관측되었습니다.
이러한 추위는 내일 금요일부터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로 인해 대체로 낮 기온이 높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하지만 일시적으로 북쪽의 찬 공기가 북풍류를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기온이 내려가는 날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니 최신 발표되는 열흘 동안의 중기 예보를 확인하셔서 추위에 대비하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캐스터]
올가을은 비교적 예전보다는 따뜻할 거란 말씀이신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겨울의 날씨는 어떨까요?
[이원길 / 기상청 통보관]
지난 10월 23일 기상청에서 3개월 전망을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12월은 라니냐와 북극해 해빙의 감소로 우리나라 동쪽에 저기압성 순환이 강화되면서 북서쪽의 찬공기가 북풍류를 타고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로 인해 기온은 대체로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건조한 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1월의 경우에는 인도양과 대서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가 이어지면서 우리나라로는 고기압이 강화되고 이로 인해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 인해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시적으로 북쪽으로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내려가는 경우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니 최신 기상 정보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캐스터]
올겨울에 역대급 한파가 찾아온다면 그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이원길 / 기상청 통보관]
네, 일부 언론에서 올겨울에 역대급 한파가 올 거라고 언급한 것을 본적이 있는데요.
하지만 올 겨울철 역대급 한파가 나타날 거라고 확언할 수 있는 어떠한 자료, 기타 자료나 근거가 전무한 상황입니다.
다만 10월 23일 발표한 3개월 전망에 따르면 초겨울에 해당되는 12월에는 북풍류를 따라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자주 유입되면서 기온이 내려가는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캐스터]
이렇게 보면 여름이 길어지고 또 가을이 짧아지는 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까요?
[캐스터]
기상청에서는 계절 변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일평균 기온을 기준으로 사계절의 계절 시작일과 기간을 산출하고 있습니다.
계절은 기후학적인 값으로 10년 미만의 기간에 대해서는 산출하고 있지 않고요.
10년, 30년, 100년의 기간에 대해서만 산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간을 기준으로 봤을 때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여름이 길어지고 가을이 짧아지는 이러한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름이 길어지고 가을이 짧아지는 이러한 상황이 매년 반복된다는 의미보다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캐스터]
마지막으로 올겨울 한파를 대비해서 기상청에서는 어떤 대책들을 마련하고 계신지 관련해서 한 말씀해 주시죠.
[이원길 / 기상청 통보관]
우리나라 겨울철 특성상 한파가 예상되는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이러한 한파로 인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고 한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기상청에서는 한파 영향 예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한파 영향 예보는 사회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서 보건, 산업, 시설물, 농축산업 그다음에 수산 양식, 기타 6개 분야에 대해서 관심, 주의, 경고, 위험 이렇게 단계를 네 단계로 나눠서 대응 요령에 대해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한파 발생 전일 11시 30분에 정보를 발표하고 있고요.
날씨누리나 날씨알림이 앱을 통해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 겨울철 한파에 대해서 잘 대비하시고 이 정보를 활용해서 건강관리에 잘 유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원길 / 기상청 통보관]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강수지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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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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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 폭염'이란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올해 9월은 참으로 무더웠습니다.
전국 평년기온이 평년 대비 4.2도나 오르면서 1973년 관측 이래 가장 더웠는데요.
그런데, 이와는 달리 올해 겨울은 강력한 한파가 찾아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기상청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수지 캐스터.
[캐스터]
오늘은 이원길 기상청 통보관과 자세한 얘기 나눠볼게요. 안녕하십니까?
[이원길 / 기상청 통보관]
안녕하세요.
[캐스터]
주말을 기점으로 날씨가 제법 서늘해졌습니다.
11월 남은 한 달의 날씨는 어떨 거라고 보시나요?
[이원길 / 기상청 통보관]
지난 화요일부터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제법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요.
어제는 서울에 첫 서리가 나타나고 오늘은 첫 얼음이 관측되었습니다.
이러한 추위는 내일 금요일부터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후 남은 기간 11월은 주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이로 인해 대체로 낮 기온이 높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하지만 일시적으로 북쪽의 찬 공기가 북풍류를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기온이 내려가는 날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니 최신 발표되는 열흘 동안의 중기 예보를 확인하셔서 추위에 대비하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캐스터]
올가을은 비교적 예전보다는 따뜻할 거란 말씀이신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겨울의 날씨는 어떨까요?
[이원길 / 기상청 통보관]
지난 10월 23일 기상청에서 3개월 전망을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12월은 라니냐와 북극해 해빙의 감소로 우리나라 동쪽에 저기압성 순환이 강화되면서 북서쪽의 찬공기가 북풍류를 타고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로 인해 기온은 대체로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건조한 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1월의 경우에는 인도양과 대서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가 이어지면서 우리나라로는 고기압이 강화되고 이로 인해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 인해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시적으로 북쪽으로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내려가는 경우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니 최신 기상 정보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캐스터]
올겨울에 역대급 한파가 찾아온다면 그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이원길 / 기상청 통보관]
네, 일부 언론에서 올겨울에 역대급 한파가 올 거라고 언급한 것을 본적이 있는데요.
하지만 올 겨울철 역대급 한파가 나타날 거라고 확언할 수 있는 어떠한 자료, 기타 자료나 근거가 전무한 상황입니다.
다만 10월 23일 발표한 3개월 전망에 따르면 초겨울에 해당되는 12월에는 북풍류를 따라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자주 유입되면서 기온이 내려가는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캐스터]
이렇게 보면 여름이 길어지고 또 가을이 짧아지는 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까요?
[캐스터]
기상청에서는 계절 변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일평균 기온을 기준으로 사계절의 계절 시작일과 기간을 산출하고 있습니다.
계절은 기후학적인 값으로 10년 미만의 기간에 대해서는 산출하고 있지 않고요.
10년, 30년, 100년의 기간에 대해서만 산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간을 기준으로 봤을 때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여름이 길어지고 가을이 짧아지는 이러한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름이 길어지고 가을이 짧아지는 이러한 상황이 매년 반복된다는 의미보다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캐스터]
마지막으로 올겨울 한파를 대비해서 기상청에서는 어떤 대책들을 마련하고 계신지 관련해서 한 말씀해 주시죠.
[이원길 / 기상청 통보관]
우리나라 겨울철 특성상 한파가 예상되는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이러한 한파로 인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고 한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기상청에서는 한파 영향 예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한파 영향 예보는 사회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서 보건, 산업, 시설물, 농축산업 그다음에 수산 양식, 기타 6개 분야에 대해서 관심, 주의, 경고, 위험 이렇게 단계를 네 단계로 나눠서 대응 요령에 대해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한파 발생 전일 11시 30분에 정보를 발표하고 있고요.
날씨누리나 날씨알림이 앱을 통해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 겨울철 한파에 대해서 잘 대비하시고 이 정보를 활용해서 건강관리에 잘 유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원길 / 기상청 통보관]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강수지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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