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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로봇이 온다

FS리서치 "하이젠알앤엠,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성장 시 수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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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FS리서치는 7일 하이젠알앤엠에 대해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커질수록 로봇 액츄에이터 수요도 증가하기 때문에 동사가 수혜를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이젠알앤엠은 범용모터 국내 과점 업체로, 전신인 LG전자 모터사업부까지 따졌을 때 업력은 60년에 달한다. 올해 반기 기준 매출비중은 범용모터가 81%, 서보모터 및 드라이브가 15%, 전기차(EV)용 모터와 인버터가 4.2% 차지하고 있다.

황세환 FS리서치 연구원은 "범용모터는 발전소, 상/하수처리, 배수용 펌프, 석유화학산업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하이젠알앤엠은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과 함께 국내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과점사업자다"라며 "서보모터 사업부에서는 협동 로봇용 모터 및 구동 모듈 등을 생산하며 로봇 업체를 고객사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EV용 모터와 인버터는 골프 카트 등 소형전기차용으로 사용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성장동력은 테슬라를 선두로 커지고 있는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을 목표했다"라며 "휴머노이드 로봇은 능동 관절 수가 18~75개로 기존 산업용 로봇에서 3~6개가 쓰였던 것을 고려하면, 로봇 액츄에이터 시장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커질수록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동사는 또 하나의 성장축으로 EV용 구동모듈(모터+인버터) 사업을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으며, 친환경 e-bike 시장이 커지고 있는 인도시장의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라며 "인도 현지법인과의 합작법인도 고려하고 있고, 구체화하면 주가에도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하이젠알앤엠은 생산능력(CAPA)이 부족해질 것을 대비해 기업공개(IPO) 자금을 통해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로봇 액츄에이터 부분에서는 이미 국내 다수의 업체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 중장기 신사업 확장과 생산 능력 확대에 힘쓰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동사의 사업 규모도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투데이/박정호 기자 (godot@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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