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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교역의 최종 성적표인 경상수지가 다섯 달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지난 9월 경상수지는 111억 2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직전 달인 8월보다 46억 달러 늘면서 흑자 규모도 커졌습니다.
9월 기준으로는 역대 세 번째로 많은 규모입니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106억 7천만 달러 흑자로, 직전 달보다 흑자 폭이 41억 5천만 달러 늘었습니다.
수출은 616억 7천만 달러로 직전 달보다 43억 달러 늘며 12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석유제품 등 비IT 품목 감소세가 커졌지만, 승용차가 증가 전환하고 반도체와 IT 품목이 계속 늘어난 영향이 컸습니다.
수입액은 510억 달러로 직전 달보다 1억 4천만 달러 증가에 그쳤습니다.
여기에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번 돈에서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번 돈을 뺀 본원소득수지가 30억 9천만 달러 흑자로 직전 달보다 14억 달러나 늘면서 전체 흑자 규모에 힘을 보탰습니다.
다만 서비스수지는 직전 달보다 적자 폭이 커져 22억 4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해외여행 성수기가 끝나면서 여행수지 적자 폭은 줄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 수지가 악화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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