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건 역시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과 명태균 씨 관련 의혹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인데요.
국민의힘 내부에선 이게 마지막 기회란 기류가 퍼져 있지만, 정작 어떤 입장이 어떤 식으로 나올지에 대해선, 벌써부터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8월 회견에서 주제별로 시간을 한정해 질문받은 것과 달리, 일종의 '끝장 회견'을 열겠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취재진은 윤 대통령의 답변에 같은 주제로 꼬리 질문을 이어가며 집중 추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회견 의제를 두고 '국민이 궁금해하는 모든 사안'이라고 했습니다.
대통령이 사과하고 김건희 여사의 활동 최소화를 약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전 의원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국민들께서 내일 회견을 들어보시고 말이죠. 윤석열 대통령 하나도 변한 거 없네, 아직도 정신 못 차렸네, 이렇게 만약 되면, 저는 이거는 망하는 코스로 가는 거다."
친한계도 김건희 여사의 전면적인 활동 중단 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말하는 (김건희 여사의 활동) 중단은 전면적인 중단을 말합니다. 국정 운영의 방향이 확 바뀌겠구나 라고 느껴질 정도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동훈 대표는 중진들을 연달아 불러 의견을 수렴하고, "대통령 담화가 변화와 쇄신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기류가 팽배합니다.
하지만, 김 여사의 활동 범위와 사과 수위 등을 놓고 친윤계와 친한계가 뚜렷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 대통령 기자회견이 오히려 당내 갈등만 격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이지호 / 영상편집: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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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지호 / 영상편집: 윤치영 지윤수 기자(ge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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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건 역시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과 명태균 씨 관련 의혹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인데요.
국민의힘 내부에선 이게 마지막 기회란 기류가 퍼져 있지만, 정작 어떤 입장이 어떤 식으로 나올지에 대해선, 벌써부터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네 번째 공식 기자회견은 주제와 시간제한 없이 진행됩니다.
지난 8월 회견에서 주제별로 시간을 한정해 질문받은 것과 달리, 일종의 '끝장 회견'을 열겠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취재진은 윤 대통령의 답변에 같은 주제로 꼬리 질문을 이어가며 집중 추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회견 의제를 두고 '국민이 궁금해하는 모든 사안'이라고 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명태균 씨와의 관계 등 최근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해 대통령이 입장을 밝힐 것으로 관측됩니다.
대통령이 사과하고 김건희 여사의 활동 최소화를 약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전 의원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국민들께서 내일 회견을 들어보시고 말이죠. 윤석열 대통령 하나도 변한 거 없네, 아직도 정신 못 차렸네, 이렇게 만약 되면, 저는 이거는 망하는 코스로 가는 거다."
친한계도 김건희 여사의 전면적인 활동 중단 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최고위원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한동훈 대표가 말하는 (김건희 여사의 활동) 중단은 전면적인 중단을 말합니다. 국정 운영의 방향이 확 바뀌겠구나 라고 느껴질 정도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동훈 대표는 중진들을 연달아 불러 의견을 수렴하고, "대통령 담화가 변화와 쇄신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기류가 팽배합니다.
하지만, 김 여사의 활동 범위와 사과 수위 등을 놓고 친윤계와 친한계가 뚜렷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 대통령 기자회견이 오히려 당내 갈등만 격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이지호 / 영상편집: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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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지호 / 영상편집: 윤치영 지윤수 기자(ge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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