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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트럼프 재선에 촉각 중국…관영 SNS "한반도 정세 변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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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계열 뉴탄친 "한반도 포함 전세계 10가지 변화" 예상

"관세 전쟁 가능성…러-우크라 종식할 듯"

뉴스1

6일(현지시간) 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이 확실시되는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팜비치카운티 컨벤션센터에 모인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4.11.06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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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사실상 승리하면서 재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 계열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은 트럼프 당선으로 한반도 정세에 새로운 상황이 나타나는 것을 포함해 전 세계에 10가지 변화를 가지고 올 것으로 예상했다.

신화통신 산하 SNS 위챗 공식 계정인 뉴탄친은 6일 개인 견해를 전제로 트럼프의 당선으로 세계에 10가지 변화를 가지고 올 것이라며 "한반도 정세는 현재 일촉즉발의 상황"이라며 한반도 정세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뉴탄친은 "미사일 발사 빈도가 늘었고 한미 훈련이 계속되는 가운데 북한이 우크라이나에 맞서는 러시아를 위해 파병을 했다"면서도 "트럼프와 김정은의 관계가 나쁘지 않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며 (미국이) 최소 북한 측과 대화하는 중대한 움직임의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는 한국과 일본에 있어 다소 골칫거리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뉴탄친은 "트럼프는 말도 안 되는 관세 부과 정책을 선호해왔다"며 "세계 관세 전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첨예한 대립으로 세계 관세 전쟁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지만 이렇게 되면 미국에도 피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우선은 두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뉴탄친은 트럼프가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 등 강경 노선을 지지하는 것을 거론하며 중동 전쟁이 격화될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가 말버릇처럼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을 24시간 안에 종식한다고 언급한 만큼 3년간 계속된 우크라이나 전쟁은 거의 끝을 볼 것이고 이는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외에도 기후 변화 위기, 미국 내부 분열 심화, 미국-유럽 간 관계 균열 심화를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집권 후 강경한 대중 정책이 변화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예상했다. 뉴탄친은 "누가 집권하든 사실 도토리 키재기이고 중국에 호의적이지 않을 것"이라며 "최선의 결과를 얻고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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