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를 담그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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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배추와 무 등 주요 김장재료 공급에 대해 전체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장재료는 가격이 하락세에 있다"며 "본격적인 김장철인 이달 중순 이후에는 더욱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농식품부는 배추와 무의 경우 지난 9월까지 이어진 고온의 영향으로 지난달 중순까지 도매가격이 상승했지만, 점차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오늘 기준 각각 2800원대, 1800원대로 도매가격이 떨어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춧가루, 양파, 마늘, 대파 등 다른 김장재료도 공급 여력이 충분하다며 특히 고춧가루는 지난해보다 건고추 생산량이 늘면서 도매가격이 하락세라고 밝혔다.
최근 높은 가격으로 논란이 된 토마토·호박 등 시설 채소류는 맑은 날씨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보된 만큼, 이달 하순 이후에는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농식품부는 소비자들의 김장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7일부터 김장재료 전 품목에 대해 할인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전국 대형마트, 중·소형마트, 로컬푸드직매장, 하나로마트, 온라인몰(전통시장 온라인몰 포함) 등에서 1인당 2~3만 원 한도로 정부 할인 20%에 유통업체 자체 할인 20%를 더해 최대 40%까지 인하된 가격에 김장재료를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를 위해 총 50억 원 규모의 제로페이 농할상품권을 발행해, 오는 11일부터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할상품권은 1인당 최대 1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65세 이상 전용 판매 날짜를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지정해 모바일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를 배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수영 기자(sw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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