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세나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임은정 공주대 국제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역대 가장 치열한 접전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미국 대통령 선거, 지금 개표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제 전문가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임은정 공주대 국제학부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금 대선 투표가 대부분 종료가 되면서 개표 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지금까지의 상황 짚어주실까요?
[임은정]
지금 생각보다는 우리가 오전 방송을 할 때까지만 해도 며칠이 걸릴 수도 있겠다. 내지는 주말까지 기다려봐야겠다, 이런 말씀을 저도 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지금 진행되고 있는 것 같고. 다른 것보다 소위 선벨트라고 하는 남부 쪽은 우세해 보입니다, 이미.
지금 앞서서 방송에서 붉은 신기루에 대한 그런 설명도 있으셨고 하는 것을 저도 들었습니다마는 아무래도 동쪽에 공화당이 우세하다고 할 만한 지역들부터 개표를 하고 시차가 있다 보니까 그런 현상들이 있는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쪽이 아무래도 전반적으로 다 우세해 보이니까요, 트럼프가요. 그런데 물론 네바다, 애리조나 다 우리 앵커님 말씀해 주셨다시피 아직도 기다려봐야 하는 게 있습니다마는 지금까지로 봤을 때는 트럼프가 우세해 보이네요.
[앵커]
전통적인 민주당 우세 지역, 전통적인 공화당 우세 지역들은 비슷하게 결과가 나왔습니다마는 우리가 경합주로 꼽는 7곳은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그게 지금 굉장히 흥미롭고 다 지금 펜실베이니아를 지켜보고 있는데 노스캐롤라이나 같은 경우가 좀 흥미로운 게 당연히 우리가 전통적으로 생각하면 트럼프가 이길 거다라고 생각했으니까 뭐가 더 그렇게 흥미로울까? 하실 수도 있지만 상당히 여론조사 결과들을 봤을 때 심지어 해리스가 우위에 갔던 적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노스캐롤라이나 같은 데도 많이 바뀌었구나, 이런 느낌들이 있었는데 크게 어떻게 보면 이변이 없었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고 어쨌든 조지아, 애리조나, 네바다.
네바다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애리조나, 조지아는 아직도 조금 더 봐야 할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런데 아무튼 지금까지 개표 상황은 거기들도 조금 트럼프가 우세해 보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는 아까 뉴스에도 뉴욕타임스가 확률을 어떻게 보고하는 게 나오던데 전반적으로 지금 그렇게 보이네요, 아무래도.
[앵커]
그러면 이쯤에서 CNN 개표 방송 연결해서 상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미국의 무슬림 커뮤니티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는데요. 미시간 같은 곳에서 트럼프도 찍지 않고 지스탱이나 이런 후보들을 찍는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그러면 해리스와 트럼프의 득표율을 합했을 때 100%가 되지 않을 텐데요.
[인터뷰]
그러한 경우에는 다른 주에 비해서 지오스타인 같은 제3후보들의 득표율이 더 높게 나타날 수도 있겠죠?
그렇습니다.
[앵커]
또한 미시간주에 대해서 언론에서 많이 이야기를 한 것이 무슬림, 그리고 아랍계 미국인 유권자들의 향방인데요. 사실 그보다 더 큰 집단은 바로 백인 노동자들 그리고 노조였습니다. 트럼프 같은 경우에는 사실 해리스의 전기차 관련 공약을 크게 비판을 했는데요. 그 부분이 궁극적으로는 선거 결과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부분에 있어서 백인, 대졸 미만, 노조 조합원들의 표심에 대해서 해리스가 4년 전 바이든에 비해서 얼마나 높은 득표를 하는지 알 수가 있을까요?
[인터뷰]
아직 그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는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 자동차 산업의 일자리는 트럼프 행정부의 어떤 시기보다 더 많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전기차 관련 논쟁은 분명히 존재하는 논쟁입니다. 노조 같은 경우에는 전기차로 인해서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를 여전히 가지고 있는 것이고요. 아직 전기차에 대해서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고 많은 사람들이 구매를 하지 않고 있다라고 하는 그런 문제가 존재하는 것이죠.
마콤 카운티를 한번 보시죠. 여기에서는 사실 흑인들 인구가 많은 지역입니다. 이 카운티 같은 경우에는 한 유권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단 한 번도 트럼프에게 투표한 적이 없었고 가족들도 투표한 적이 없었던 그런 사람이었는데 이 사람이 이제 트럼프 지지로 돌아섰다는 것이죠. 지금 개표 현황을 보게 되면 36% 개표해서 트럼프가 57% 득표를 하고 있는데 4년 전에는 53% 득표를 했던 곳입니다. 그래서 당시에는 바이든이 45%, 지금은 해리스가 40% 득표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치가 최종적으로 확정이 된다면 해리스에게는 상당히 어려워지겠죠.
모든 변화가 그 하나의 이슈에서 오는 것은 아니겠습니다마는 이것이 대단히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는 있을 것입니다. 다시 위스콘신으로 가보겠습니다. 밀워키 얘기를 하고 싶으신 것 같습니다. 밀워키 카운티 관계자들과 얘기를 했습니다. 지금 밀워키 카운티를 보면 대부분의 표가 밀워키 도시, 밀워키 시티 자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위스콘신에서 최대 규모 카운티이자 시티입니다.
밀워키 카운티에서 보면 19개 중 9개에서 개표가 완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밀워키 카운티에서 모든 개표 결과가 마무리되면 아마 오늘 밤 중부 시간 기준 새벽 4시 사이에서 공개가 될 거라고 합니다. 지금 그렇게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밀워키 시티의 상황에 대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쪽 공무원들이 말하기를 밀워키 시티에는 우편투표 수가 2만 7724건이 있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개표가 될 것이고요.
그리고 오늘 선거일에 된 것과 같이 합쳐질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 밀워키 시티의 개표가 완료될 때까지는 아직 시간이 약간 걸릴 것 같습니다. 69% 득표율을 바이든이 2020년에 얻은 바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계속해서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위스콘신으로 다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주 중요한 얘기를 해 주셨는데요. 밀워키 시티에서는 선거일 전부터 사전투표도 있었고요. 그런 부분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기다리라고 하니까 더 기다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밀워키 시티 결과는 아직 기다려야 되겠고요. 밀워키 카운티를 보면 해리스 후보가 66%, 4년 전에 조 바이든은 69%였습니다. 그리고 밀워키 시티에서 이것을 보충하려면 여기서 이 수치가 약간 움직여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위스콘신 전체적으로 보자면 지금 이와 같은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9만 6000표 정도로 트럼프가 이 주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개표를 남기고 있는 표가 더 많습니다. 밀워키 시티뿐만 아니라 밀워키 카운티까지 합쳐진다면 이러한 결과가 계속 유지될 수 있을까에 대한 대답은 어쩌면입니다. 오킬리어를 보겠습니다. 54.6% 해리스가 득표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지난 대선과 비교해서 괜찮고요.
그리고 이쪽의 인구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민주당 우세 지역을 보면 사실 그렇게 많이 남지 않았습니다. 대단히 경합이 치열하다고 할 수도 없겠고요. 그리고 지금의 맵을 보시면 여기 94%가 데인 카운티에서 개표가 됐고요. 파란색으로 되어 있죠. 그렇게 인구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95% 이미 이쪽에서 92% 또 90몇 퍼센트로 이들 인근 지역의 그린 카운티를 포함해서 개표가 완료됐습니다. 이런 것들을 고려해서 위스콘신의 개표가 집계될 것 같습니다.
밀워키, 이 지역이 아마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펜실베이니아를 한동안 보지 못했던 것 같은데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가장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데요. 지금 민주당이 우세하고 있는 알랜타운을 보겠습니다. 시티 알랜타운은 54% 인구가 라틴계입니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앞서 논의한 것처럼 미국에서 제3의 규모의 미국 메인랜드 본토에서 푸에르토리코 인구가 세 번째로 많습니다. 그러면 이런 곳에서 해리스가 라틴 계열이 많은 지역에서 4년 전 바이든에 비해서 어떻게 하고 있나요?
[인터뷰]
알랭타운 시티만 보겠습니다. 일리하이 카운티를 보면 50.6%, 48.2%입니다. 물론 트럼프가 이기고 싶었지만 지금 상황으로는 해리스에게 유리해 보입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여기는 접전지라는 점을 잊으면 안 되겠습니다. 굉장히 오차범위 내에 있습니다. 격전지입니다. 그리고 지금 9만 8000표 정도를 획득하고 있고요. 그때 바이든이 득표를 했고요. 카멀라 해리스는 9만 3000표입니다.
그래서 한 5000표 차이로 결정이 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쪽을 보시면 좀 더 북부로 가겠습니다. 카본 카운티를 보면 트럼프가 72% 득표하고 있습니다. 지난번보다 더 잘한 결과입니다. 그리고 라카와나, 펜실베이니아 조 바이든의 고향이기도 하죠. 여기서는 민주당 우세 지역이기는 하지만 아주 근소한 차이입니다. 53:45%. 지난 대선이었고요. 지금 현재 50.9 대 48보여주고 있습니다.
[앵커]
에리 카운티의 선두가 바뀌었군요. 에리 카운티는 항상 펜실베이니아주, 그리고 전국 차원에서도 당선자 쪽이 다수를 차지했던 카운티인데요. 현재 95% 개표가 진행됐습니다. 여전히 접전이기는 하지만 트럼프가 앞서가고 있는데요. 월샘튼 카운티 역시 비슷합니다. 52% 대 48%입니다. 그래서 오바마, 트럼프, 바이든 그리고 지금으로서는 다시 트럼프를 더 많이 지지를 하고 있는 그런 카운티들입니다. 그다음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잠시 조작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는데요.
그러면 전국 지도를 먼저 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대통령의 측면에서, 그리고 현직 부통령인 해리스의 측면에서 불리한 요소가 많은 선거였습니다. 이 지도를 보시게 되면 인플레이션에 카운티들이 얼마나 많이 영향을 받았는지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색깔이 진할수록 에너지 가격의 증가 등 인플레이션의 타격을 많이 받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반대로 초록색 색깔이 되어 있는 카운티 같은 곳들은 임금 상승이 인플레이션보다 더 빨랐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카운티는 전국에서 다 꼽아도 한 손으로 꼽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펜실베이니아주를 한번 보죠. CNN 개표 방송 함께 보셨는데요. 경합주의 개표 상황, 다시 한 번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오후 2시 기준, 미국 대선 개표 상황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경합주별로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선거인단 확보 현황입니다. 오후 2시 기준이고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153명,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227명입니다. 개표 현황 이어서 함께 보시겠습니다. 위스콘신주입니다. 현재 69% 개표가 이루어진 상황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47.8%,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50.6%로 더 앞서 있습니다.
[앵커]
다음은 펜실베이니아입니다. 19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아주 중요한 곳이죠. 오후 2시 기준 81% 개표가 이루어졌습니다. 종반으로 향하고 있고요. 해리스 47.6%, 트럼프 51.3%로 트럼프가 우세한 상황입니다. 이번에는 미시간주 보겠습니다. 현재 38% 정도 개표가 된 상황입니다. 해리스 후보 47.1%, 트럼프 후보 51.1% 득표를 하면서 역시 트럼프 후보가 앞서 있는 상황입니다. 다음은 노스캐롤라이나, 16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 곳입니다. 89% 개표, 꽤 많이 이루어진 상황이고요. 해리스 후보 47.8%, 도널드 트럼프 후보 50.7로 역시 트럼프 후보가 조금 앞서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조지아주 보겠습니다. 16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 곳인데요. 개표가 아주 많이 이루어졌습니다. 91% 이루어진 상황에서 해리스 후보 48.2%, 트럼프 후보 50.9%로 근소하게 앞서 있습니다. 다음 애리조나입니다. 11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 곳입니다. 51%, 개표 중반을 달리고 있고요. 개표 상황을 보면 해리스가 49.5, 트럼프 49.6으로 아직까지는 접전 양상입니다. 이번에는 네바다주입니다. 6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경합주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데요. 현재 개표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2% 정도만 개표가 이루어진 상황에서 해리스 후보 26.2%, 트럼프 후보 73%로 아직은 좀 큰 의미가 없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트럼프 후보가 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매직넘버까지의 현황입니다. 270개를 가져가야 승기를 잡을 수 있는데 지금 이 시각 현재 해리스 부통령 153, 트럼프 후보 227로 트럼프 후보가 훨씬 앞서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상황은 끝까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임은정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고 있었는데요. 지금 CNN 상황도 보고 경합주의 개표 상황도 보셨는데 경합주 상황 어떻게 보셨어요?
[임은정]
저희가 7개 주 경합주를 계속 얘기해 왔는데 몇 달 동안 우리 국민들도 다 관심 있게 보셨을 텐데 위스콘신은 그렇다 치더라도 미시간까지 우세하게 나왔다는 건 민주당한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봅니다. 아무리 그래도 여기는 그래도 사수를 했었어야 되는 것이고, 해리스 입장에서 봤을 때는 위스콘신, 미시간은 필승을 했어야 하는 지역이고 펜까지 가져와야 그나마 확률을 높게 볼 수 있는 것이었는데 여기서 만약에 이대로 결과가 굳어진다고 그러면 전통적인 소위 말하는 월이지만 스윙스테이트로 됐었다고 하는 주들에서 이렇게 됐기 때문에 민주당의 지금까지의 정책적 노선에 대하여 크게 지금 반성해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이 결과가 굳어진다고 한다면.
[앵커]
만약에 위스콘신, 미시간주에서 이 결과가 끝까지 간다면 그 원인을 어디에서 찾아볼 수 있을까요? 결국의 지금 경제라고 봅니다. 모든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경제일 수밖에 없고 지금 사실 전쟁 중이기도 하고, 유럽 같은 경우에는. 또 중동에서도 여러 분쟁들이 있으면서 참 시끄러운데요. 그냥 이게 어떤 온세상이 참 시끄럽구나 수준에서 그냥 끝나는 것을 넘어서서 정말 우리의 생존에 다다르는 부분까지 걱정할 수밖에 없는 지금 이런 위험한 상황에서 또 역시 우리의 일상을 살아가는 미국 시민들 입장에서도,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역시 가장 고통스러운 건 물가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전쟁 상황, 지금 물가, 그리고 소위 세계화라고 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러스트벨트를 우리가 이렇게까지 주목하게 된 것도 역시 이 지역, 과거에 공업으로 융성했었던 그런 지역들이 비교우위를 잃으면서 오는 열패감들, 그리고 거기에서 오는 실직된 그런 노동자분들. 삶을 건전하게 운영해 가기에 경제적으로 건전하게 운영을 해가기에 어려워진 이런 분들을 민주당이 얼마나 이것을 안고 갈 수 있었느냐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이미 던졌었을 건데요, 2016년에도 이미 던졌었을 것이지만 이게 정말 어떻게 보면 더 굳어졌구나, 이것을 저 역시 지금 새삼 확인하게 되는 그런 장면인 것 같습니다.
[앵커]
경제가 표심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이런 말씀해 주셨고요. 펜실베이니아 상황도 함께 보셨는데요. 펜실베이니아 보면 아직 끝까지 나온 것은 아닙니다마는 트럼프가 지금 우위를 점하고 있는 그런 상황을 계속 보여주고 있는데 많은 전문가들이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될 것이다, 이런 분석을 했단 말이죠. 지금 상황을 보면 어떤 민심을 읽을 수 있나요?
[임은정]
펜실베이니아를 주목했던 것이 지금 우리의 전문가들의 추측과는 다소 다르게 위스콘신, 미시간 같이 스윙 스테이트 주에서도 그래도 민주당에 좀 더 우호적일 거라고 예측했던 곳들조차 이렇게 넘어가진다라고 한다면 결국은 펜실베이니아같이 2016년에는 트럼프, 2020년에는 바이든 이렇게 왔다갔다 했었으면서 선거인단 수가 많으니까요. 19석이나 있다 보니까 여기에 다 주목을 할 수밖에 없었고 여기서 이기는 자가 곧 이기는 것이다라는 공식 아닌 공식을 우리가 머릿속에 염두에 뒀던 것인데요. 결국 아까 설명이 81% 정도 벌써 진행이 됐는데 3, 4%가 벌어져 있는 상황이니까 이게 굳어진다고 한다면 여러모로 선거 결과가 우리의 예측보다는 빨리 윤곽이 잡히는구나 이렇게 볼 수가 있겠죠.
[앵커]
지금 보고 계신 화면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 미국 플로리다 웨스트팜비치에 자세히 보시면 빨간 모자를 쓰고 계신 유권자들이 많습니다. 트럼프 후보의 지지자들이 이곳에 모여 있는 그런 상황을 함께 보고 계신데요. 이 팜비치에 모여서 트럼프 지지자들이 개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장면을 현재 보고 계시고요. 지금 저희가 펜실베이니아 관련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저희가 오전부터 계속 개표 상황을 지켜봤는데 오전, 오후가 너무 확연하게 달라졌거든요. 오전에는 해리스 후보가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가.
[임은정]
한 70%까지.
[앵커]
갑자기 따라잡기에 개표가 이렇게 진행되지 싶은 상황이 있었는데 그걸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될까요?
[임은정]
저도 여러 기사들을 찾아보니까 결국 우편투표가 먼저 개표가 됐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많은 분들이 우편투표나 또 다들 아시다시피 우리처럼 선거가 공휴일이 아니다 보니까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고 싶지만 여건이 허락되지 않는 분들은 사전투표 내지는 우편투표. 우편투표도 사전투표의 일환이지만. 그렇게 임했기 때문에 지금 억대가 되는 유권자들 중에서도 8000만이 넘게 사전투표에 임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50%가 되는 건데 아무튼 그러한 성향이라고 할까요.
미리 그래도 나는 꼭 투표를 하겠다라고 했던 분들이 아무래도 민주당 성향이 더 많았기 때문에 그 우편투표부터 먼저 개표를 하다 보니까 아까 붉은 신기루의 반대 현상으로 파란 신기루처럼 먼저 그게 보였던 게 아닌가 싶고요. 끝까지 모르는 거겠죠. 지금 펜실베이니아는 워낙 여론조사 기관마다 다 동률로 보든지 아니면 심지어는 트럼프가 근소하게 앞선다라고 했던 기관조차 막판에 당일에 돼서 바꾸기도 했고 할 정도로 엎치락뒤치락했었던 지역이기 때문에 끝까지 가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아무튼 개표의 절차상, 순서상 있었던 일 때문에 그런 현상이 보였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상으로 플로리다 웨스트팜비치에 트럼프 후보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는 모습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트럼프 후보가 지지자 연설을 위해서 지금 팜비치 컨벤션센터로 이동하고 있다, 이런 속보가 조금 전 들어왔습니다. 그러니까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가족, 고액 후원금 기부자들과 개표 방송을 보다가 팜비치로 이동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교수님, 트럼프 후보가 이제 내가 이겼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이동을 하는 걸까요?
[임은정]
그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보여지는 상황으로 봤을 때는 이미 오늘 밤에 연설을 하는 것을 준비를 하고 있다는 뉴스들도 속보가 보도되기도 했었는데 물론 후보 입장에서야 수락 연설 내지는 패배를 인정하겠다는 연설, 양쪽 다 준비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 분위기로는 아마 본인은 당선되는 것으로 생각을 하고 준비하고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난 대선 때도 개표 중에 승리 선언을 하기도 했었잖아요. 왜 이렇게 성급한 겁니까? 어떻게 보세요?
[임은정]
아무래도 뭐라고 할까, 분위기를 굳히는 정치적인 행동일 것인데요. 그렇게 해서 결과론적으로 지금 같은 경우 별로 그런 확률이 높아보이지는 않습니다마는 결과론적으로 다 개표를 해봤더니 아니었더라 할 수도 있어서 리스크가 없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위기를 잡아가는. 그런데 저는 오늘의 지금 이 모습이 2016년 때하고 굉장히 대비가 되는 게 그때는 또 상당히 트럼프가 꽤 잘 크게 이겼는데 아무도 그때는 별로 심각하게 트럼프가 당선될 거라고 생각을 안 했잖아요.
아마 본인도 그랬지 않나 싶을 정도였던 것이 아마 많은 분들이 기억하시지만 아이들도 자다 나온 분위기였고 별로 준비된 것 같지 않은 모습이었잖아요. 그래서 그거랑 대비되는 것 같아서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후보가 약간 승리의 기운을 느꼈다고 생각이 되는 게 뉴욕타임스에서 보도를 했단 말이에요. 트럼프 후보가 승리할 확률이 82%다. 이 보도 보고 어떤 생각 드셨나요?
[임은정]
저도 지금 뉴욕타임스 것을 계속 업데이트를 하면서 보고 있는데 지금 뉴욕타임스가 그렇게 보고 있고 역시 뉴욕타임스도 펜에서 결정될 확률을 80% 정도로 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아마 앞서 말씀 나왔던 그런 제일 선거인단 수가 많다는 이유 등등으로 해서 그런 것 같은데요. 뉴욕타임스는 말 그대로 뉴욕타임스니까 친 민주당 성향의 언론이다라고 우리가 인지는 하고 있지만 결과에 대한 분석이라고 하는 것은 언론으로서 객관적으로 하는 것일 것이고 이미 개표 상황이 이렇게 진행이 돼서 아까 말씀 나왔던 위스콘신, 미시간이 넘어간다고 하면 선벨트는 이미 거의 굳어진 것 같으니 그런다고 한다면 너무 어떻게 보면 명약관화한 거죠. 너무 심플해져버리는 거죠, 이렇게 되면.
[앵커]
이번 미국 대선 유세 과정에서 여러 여론조사 결과들이 계속 나왔었고 또 오늘 같은 경우에는 여러 언론사들이 출구조사 결과를 기다렸단 말이죠. 그런데 생각보다 이게 크게 출구조사 결과에 큰 영향력이 없었다, 이런 느낌을 받았는데 교수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임은정]
출구조사라는 게 우리도 꽤 정확하다고 생각했지만 또 어느 순간 아닌 느낌을 받았던 적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출구조사라고 하는 게 모든 여론조사라고 하는 건 결국 샘플이 왜곡될 수 있다라는 부분. 출구조사를 하더라도 모든 이가 다 하는 것도 아니고 거기에 대답을 하는 의지를 가진 사람이 어떤 특정한 정당의 선호하는 경향성과 맞물릴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튼 샘플이 완벽할 수 없다라는 것은 모든 여론조사가 갖고 있는 하나의 한계니까요.
그런데 예를 들면 2004년 같은 경우도 벌써 20년이나 된 얘기지만 그때 당시 존 케리 후보가 예를 들면 오하이오 같은 데서도 괜찮을 것 같다 그랬는데 부시가 결국은.
[앵커]
말씀 중에 죄송한데요. 지금 플로리다 웨스트팜비치의 분위기가 들썩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박수도 치고 있고요. 누가 지금 나오지 않을까 예상이 되고 있는데요. 그 누구는 아마 예상하시는 그 누구가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 한번 현장 화면 잠시 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약에 등장을 한다면 무슨 이야기를 할지. 지금 이곳에 트럼프 지지자들이 모여 있고요. 빨간 모자를 쓴 사람들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휴대전화를 꺼내들고 뭔가를 찍고 있는 모습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만약에 트럼프 후보가 이곳에서 연설을 한다면 지금 YTN에서 동시통역으로 방송을 계속해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에서 지지자 연설을 한다면 어떤 말을 할 것으로 예상하세요, 교수님?
[임은정]
마가잖아요. 지금 모자들도 저렇게 쓰고 있으시잖아요. 메이크 아메리카 그레이트 어겐이라는. 미국을 위대하게 다시 만든다라는 게 무슨 의미인가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시청자분들 중에서는. 결국 미국이 그만큼 지금 여러 가지로 경제적으로나 또 정치적으로나 또 군사 안보적으로나 미래 기술 측면에 있어서나 물론 아직까지는 1등입니다.
1등이지만 과거에 압도적이었던 부분들이 많이 쇠퇴했다라는 것. 그것은 결국 2등이라고 하는 중국의 부상이 너무도 가파르고 또 너무나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이 나름 굉장히 잘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데서 오는 위기감 그런 게 있고. 또 국내적으로는 민주당이 집권을 했었던 시절들, 그 세계화, 소위 신자유주의 바람 속에서 세계화를 끌고 왔었던 그 흐름속에서 봤을 때 평범한 미국 사람들, 열심히 일하고 가족을 소중하게 여기고 일요일에 예배를 가고 이런 평범한 미국 사람들의 생활이라고 하는 게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느냐. 어떻게 보면 마약에 노출돼 있는 부분도 너무 많아졌고 각종 범죄 내지는 홈리스라고 표현을 하죠. 집값이 너무 이렇게 돼버렸기 때문에 주거지를 마땅하게 구하지 못하고 거리에 있는 그런 분들이라든지 등등 이런 것들을 볼 때 미국이라는 나라가 외부적으로 받는 위협도 분명히 있지만 내부적으로 무너지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하는 것은 저 역시 미국 생활이 깁니다마는 다 느끼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중국을 탓하기 이전에, 중국이 잘하는 것을 왜 탓합니까? 그전에 자신들이 걸어왔던 미국이라는 나라가 걸어왔던 그 길이 어떤 길이었는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할 수밖에 없는 시점에 트럼프가 당선이 됐었던 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라고 하는 포퓰리스트에 소위 우리 미디어에서 많이 쓰시는 말을 빌려서 쓰면 갈라치기에 위협감을 느끼는 분들이 2020년에는 도저히 안 되겠으니까 바이든을 뽑은 것인데 결국은 지금 이 4년을 지내놓고 보니까 결국은 다시 이렇게 된다라고 한다면 여전히 미국은 내재적 갈등이 지금 심각하구나라는 것을 저 역시 그렇게 보여지네요.
[앵커]
다시 마음이 돌아올 가능성이 지금 높아지는 그런 상황인데, 앞서 말씀해 주셨던 갈라치기. 선거유세 막판에 더 트럼프 후보의 입이 거칠어지기도 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를 지지한 미국인들의 유권자들의 표심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임은정]
저는 이것은 정말 이대로 결과가 굳어진다고 한다면 모두에도 말씀드렸듯이 민주당이 굉장히 이건 어딘가 들어가서라도 정말 이건 와신상담, 스스로 굉장히 반성해야 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라고 하는 후보가 물론 인기가 있고 지지를 하시는 분들의 뜻도 존중은 합니다마는 이런 정도의 캐릭터에 제대로 대항을 하지 못했다라는 것은 이것은 패착이죠. 사실 정말 민주당이 이 싸움을 진지하게 생각했었다라면 죄송한 말씀이지만 바이든을 내세워서는 안 됐다고 저 같은 사람은 생각합니다.
진작에 민주당의 어떤 정체성, 그리고 민주당이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 이런 것들을 잘 보여줄 수 있는 후보들을 키워냈어야 하는데 바이든 현직 대통령으로서 하신 일도 많지만 바이든을 그냥 내세웠고, 그런데 결국은 이 랠리를 다하지 못할 것 같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연약한 부분이 보였고, 그러다 보니까 후보를 바꾸는 것까지는 그렇다 치는데 그것도 제대로 이렇다 할 어떤 경쟁이 없이 그냥 해리스한테 갔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것은 사실 우리가 어어어 하다가 보니까 해리스가 어느 순간 됐는데 이것에 대해서 과연 얼마나 진지한 고민을 하고 내세웠느냐, 이 후보를. 그것을 민주당이 스스로 굉장히 자문해봐야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지켜보는 유권자들도 분명히 그런 생각을 했었을 겁니다. 이게 과연 옳은 것인가. 민주당이 얘기하는 가치들은 알겠지만 절차적인 정당하지 못했던 부분, 내지는 해리스라고 하는 부통령까지 하셨지만 그래도 이 정치인이 정말 이 거대한 나라를 끌고 이 전쟁의 시대에 이 배를 침몰시키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정도의 지도자인가? 이런 것들이 지난 불과 두세 달의 밈이라든지 모금 운동에서 굉장히 성공적이었던 그런 것들이 안 중요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라는 것이 아니겠나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보고 계셨던 장면은 해리스 후보의 지지자들이 모였던 하워드대학교의 모습이었습니다. 조금 전에 해리스 캠프 측의 관계자로 보이는 한 인물이 나와서 연설을 한 뒤에 지지자들이 약간 해산하는 듯한 그런 느낌을 받고는 있는데 어떤 내용으로 이야기를 했는지는 저희가 지금 확인이 안 됩니다마는 약간 분위기가 조금 팜비치 쪽과는 사뭇 다른 그런 분위기를 보이고 있네요. 앞서 트럼프 후보가 지지자 연설을 위해서 팜비치 컨벤션센터로 이동하고 있다, 이런 속보 전해 드렸는데 교수님, 그런데 47대 미국 대통령이 됐다, 당선됐다, 이렇게 공식적으로 선포가 되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리지 않나요?
[임은정]
아무래도 선거 결과가 깨끗하게 나와야 승복이 됐든 아니면 승리에 대한 선언이 됐든 하기가 아무래도 분위기가 마련이 돼야 되는 그런 측면이 있어서 물리적 시간이 필요할 수는 있겠는데 지금 분위기 봐서는 그렇게 길지 않게 양쪽이 어떻게 보면 다 수락을 하지 않을까 싶은 분위기도 보이네요. 지금 보여주시는 영상들로만 봤었을 때는.
[앵커]
그런데 이게 예상에는 3일, 4일 걸릴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이렇게 빨리 진행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왜 이렇게. 저희 언론사들에서도 생각보다 너무 빠른데, 이런 반응들이 있거든요.
[임은정]
당황스러운 측면이 있고요. 저는 하여튼 저희한테 제일 어떻게 보면 충격까지는 아닌데요. 이렇게 결국은 나와버리는구나라는 게 계속 말씀드리고 있는 위스콘신, 미시간입니다. 위스콘신 미시간이 정말 넘어가는 것으로 굳어진다고 한다면 아마 민주당 지지자들도 더 이상 별로 볼 게 없다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앵커]
지금 웨스트팜비치에 트럼프 지지자들의 모습 보고 계신데요. 표정이 아주 좋습니다. 이미 샴페인은 터진 그런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조금 전 저희가 자막으로 보내드렸습니다마는 지금 뉴욕타임스에서는 트럼프의 당선 확률을 90%로 보고 있고요. 선거인단 301명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저곳 기관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뉴욕타임스에서는 현재선거인단 확보를 트럼프 230, 해리스 210으로 보고 있는데 지금 이 상황에서 분위기가 반전될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임은정]
그건 펜 정도밖에 없지 않을까요? 애리조나가 아직...
[앵커]
펜실베이니아 개표 상황 잠깐 나가고 있습니다. 87% 개표 이루어졌고 해리스가 48.1, 트럼프 50.8이네요.
[임은정]
이게 그대로 만약에 굳어진다고 한다면 거의 그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애리조나는 아까 시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시차가 있어서 애리조나 예를 들면 이런 쪽이 아직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네바다는 아까도 설명해 주셨다시피 불과 몇 퍼센트밖에 개표를 안 했습니다마는 일단 선거인단 수 자체가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일단 펜을 가져가면 굳어진다고 봐야 되겠죠.
[앵커]
확실하게 결정이 되려면 조금 전에 교수님도 결과가 깨끗하게 정리가 돼야 한다라는, 깨끗하게라는 표현을 해 주셨는데, 앞서 트럼프 후보가 자신의 SNS에 필라델피아였나요.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에 부정선거 의심이 된다라는 SNS를 또 올렸어요. 이 얘기, 아직 개표가 제대로 진행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 얘기를 올렸었는데 물론 지금 분위기로야 그 얘기를 더 이상 꺼내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마는 그 얘기를 꺼낸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임은정]
그만큼 펜이라는 지역에서, 펜이 굉장히 복잡한 지역인 게 제가 다른 방송에서도 그렇고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다 아실 만한 기업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미국 하면 미국에 예전에 공업이 굉장히 번창했던 시대에 등장했던 그런 기업들 있잖아요. 그런 기업들, 석유화학, 제철 그런 중화학 공업들이 탄생했던 지역이기 때문에 그런 유수의 기업들이 아직도 있고. 우리나라한테도 예를 들면 포스코라든지 굉장히 국민 정서의 기업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지역이기도 하면서 농업 지역이기도 하면서 미국의 독립전쟁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독립선언문 낭독이라든지 등등 해서 이게 필라델피아라고 하는 곳이 갖는 상징이 엄청나죠. 거기에다가 카네기넬론이라든지 뉴펜이라든지 유수의 세계적인 명문대학들이 있는 도시고. 복합적인 지역입니다.
이 여기 꼭 집어서 사기가 벌어지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한 것이 필라델피아 지방검사님의 반론에 따르면 증거도 없이 그런 얘기를 하지 마라, 이런 반론들도 있었습니다마는 트럼프라는 인물은 워낙 본인이 말 한마디 할 때 저는 그게 그냥 저렇게 랜덤하게 나오는 말이라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아마 전략적으로 저런 말들을 하는 것일 텐데 펜에서도 펜이 중요하고, 그중에서도 본인을 딱히 지지할 것 같지 않은 필리를 꼭 짚어서 저렇게 얘기를 한 거니까 그것이 선거 전략이 됐든 아니면 지금은 별로 이런 얘기를 할 필요가 없어 보이지만 만약에라도 선거 결과가 본인이 예상했던 것과 달리 안 좋게 나왔다라고 했었을 때 누구 탓을 할 것이냐 내지는 만약에라도 불복을 한다라고 하면 어떤 로직으로 할 것이냐에 대한 포석이랄까. 이렇게 해석하시는 분들도 있었고요. 왜 하필 필리를 그렇게 꼬집느냐라고 하는 측면에서요. 그런데 지금 분위기 봐서는 글쎄요. 굳이 그렇게 안 하셨었어도 됐었을 건데라는 생각도 드네요.
[앵커]
지금 개표율 87%를 넘어가고 있는 펜실베이니아. 여기에서 트럼프가 승리를 한다면 조기 승리 선언을 하지 않을까 이런 예상도 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임은정]
그럴 것 같습니다. 지금 저기 플로리다 분위기도 그렇고 펜이 90% 이상 개표가 됐는데 저 정도 표차가 계속 유지 내지는 더 벌어진다든지 한다면 해도 무난하지 않을까라고 판단들을 하시겠죠, 저쪽 캠프에서는.
[앵커]
방금 속보가 하나 들어왔는데 저희가 조금 전에 봤던 해리스 후보 측 지지자들이 모였던 하워드대에서 나왔던 인물이 해리스 캠페인의 공동의장인 새드릭 리치몬드였던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방금 전에 해리스 후보가 선거와 관련한 이야기로 보이는데요. 추정이 되는데요. 말하지 않을 것이다. 내일 말할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 현지 시간이 12시가 넘는 시간이기 때문에 오늘 말고 내일 관련 입장을 밝힐 것이다. 내일 모교인 하워대대학에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멘트가 조금 전에 나왔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해리스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가 그 말을 듣고 해산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렇게 되면 어떤 입장을 밝힐까요, 해리스 후보가?
[임은정]
간밤에, 그들 입장에서 밤이 깊어졌는데 어느 정도 윤곽이 다 나온다고 한다면 깨끗하게 승복할 수밖에 없죠. 지금 이런 상황에서는 이게 굳어진다라고 한다면요. 그래서 글쎄요, 그런데 저도 힐러리 클린턴 당시 2016년에 힐러리 클린턴이 얼마나 언변이 능수능란한 분입니까. 정말 말씀을 잘 하시죠. 변호사 출신이기도 하고. 워낙에 엘리트고. 그런데 그렇게 감동이 없었는데 마지막 컨셉션, 소위 승복연설을 할 때 큰 감동이 있었죠. 울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해리스가 어떤 메시지를 혹시라도 진다는 가정하에 어떤 메시지를 미국 사회에 내지는 차세대에, 내지는 자신을 지지했던 여성 유권자들에게 줄 것인가. 저도 유심히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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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임은정 공주대 국제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역대 가장 치열한 접전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미국 대통령 선거, 지금 개표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제 전문가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임은정 공주대 국제학부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금 대선 투표가 대부분 종료가 되면서 개표 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지금까지의 상황 짚어주실까요?
[임은정]
지금 생각보다는 우리가 오전 방송을 할 때까지만 해도 며칠이 걸릴 수도 있겠다. 내지는 주말까지 기다려봐야겠다, 이런 말씀을 저도 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지금 진행되고 있는 것 같고. 다른 것보다 소위 선벨트라고 하는 남부 쪽은 우세해 보입니다, 이미.
지금 앞서서 방송에서 붉은 신기루에 대한 그런 설명도 있으셨고 하는 것을 저도 들었습니다마는 아무래도 동쪽에 공화당이 우세하다고 할 만한 지역들부터 개표를 하고 시차가 있다 보니까 그런 현상들이 있는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쪽이 아무래도 전반적으로 다 우세해 보이니까요, 트럼프가요. 그런데 물론 네바다, 애리조나 다 우리 앵커님 말씀해 주셨다시피 아직도 기다려봐야 하는 게 있습니다마는 지금까지로 봤을 때는 트럼프가 우세해 보이네요.
[앵커]
전통적인 민주당 우세 지역, 전통적인 공화당 우세 지역들은 비슷하게 결과가 나왔습니다마는 우리가 경합주로 꼽는 7곳은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임은정]
그게 지금 굉장히 흥미롭고 다 지금 펜실베이니아를 지켜보고 있는데 노스캐롤라이나 같은 경우가 좀 흥미로운 게 당연히 우리가 전통적으로 생각하면 트럼프가 이길 거다라고 생각했으니까 뭐가 더 그렇게 흥미로울까? 하실 수도 있지만 상당히 여론조사 결과들을 봤을 때 심지어 해리스가 우위에 갔던 적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노스캐롤라이나 같은 데도 많이 바뀌었구나, 이런 느낌들이 있었는데 크게 어떻게 보면 이변이 없었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고 어쨌든 조지아, 애리조나, 네바다.
네바다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애리조나, 조지아는 아직도 조금 더 봐야 할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런데 아무튼 지금까지 개표 상황은 거기들도 조금 트럼프가 우세해 보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는 아까 뉴스에도 뉴욕타임스가 확률을 어떻게 보고하는 게 나오던데 전반적으로 지금 그렇게 보이네요, 아무래도.
[앵커]
그러면 이쯤에서 CNN 개표 방송 연결해서 상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미국의 무슬림 커뮤니티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는데요. 미시간 같은 곳에서 트럼프도 찍지 않고 지스탱이나 이런 후보들을 찍는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그러면 해리스와 트럼프의 득표율을 합했을 때 100%가 되지 않을 텐데요.
[인터뷰]
그러한 경우에는 다른 주에 비해서 지오스타인 같은 제3후보들의 득표율이 더 높게 나타날 수도 있겠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또한 미시간주에 대해서 언론에서 많이 이야기를 한 것이 무슬림, 그리고 아랍계 미국인 유권자들의 향방인데요. 사실 그보다 더 큰 집단은 바로 백인 노동자들 그리고 노조였습니다. 트럼프 같은 경우에는 사실 해리스의 전기차 관련 공약을 크게 비판을 했는데요. 그 부분이 궁극적으로는 선거 결과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부분에 있어서 백인, 대졸 미만, 노조 조합원들의 표심에 대해서 해리스가 4년 전 바이든에 비해서 얼마나 높은 득표를 하는지 알 수가 있을까요?
[인터뷰]
아직 그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는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 자동차 산업의 일자리는 트럼프 행정부의 어떤 시기보다 더 많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전기차 관련 논쟁은 분명히 존재하는 논쟁입니다. 노조 같은 경우에는 전기차로 인해서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를 여전히 가지고 있는 것이고요. 아직 전기차에 대해서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고 많은 사람들이 구매를 하지 않고 있다라고 하는 그런 문제가 존재하는 것이죠.
마콤 카운티를 한번 보시죠. 여기에서는 사실 흑인들 인구가 많은 지역입니다. 이 카운티 같은 경우에는 한 유권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단 한 번도 트럼프에게 투표한 적이 없었고 가족들도 투표한 적이 없었던 그런 사람이었는데 이 사람이 이제 트럼프 지지로 돌아섰다는 것이죠. 지금 개표 현황을 보게 되면 36% 개표해서 트럼프가 57% 득표를 하고 있는데 4년 전에는 53% 득표를 했던 곳입니다. 그래서 당시에는 바이든이 45%, 지금은 해리스가 40% 득표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치가 최종적으로 확정이 된다면 해리스에게는 상당히 어려워지겠죠.
[앵커]
모든 변화가 그 하나의 이슈에서 오는 것은 아니겠습니다마는 이것이 대단히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는 있을 것입니다. 다시 위스콘신으로 가보겠습니다. 밀워키 얘기를 하고 싶으신 것 같습니다. 밀워키 카운티 관계자들과 얘기를 했습니다. 지금 밀워키 카운티를 보면 대부분의 표가 밀워키 도시, 밀워키 시티 자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위스콘신에서 최대 규모 카운티이자 시티입니다.
밀워키 카운티에서 보면 19개 중 9개에서 개표가 완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밀워키 카운티에서 모든 개표 결과가 마무리되면 아마 오늘 밤 중부 시간 기준 새벽 4시 사이에서 공개가 될 거라고 합니다. 지금 그렇게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밀워키 시티의 상황에 대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쪽 공무원들이 말하기를 밀워키 시티에는 우편투표 수가 2만 7724건이 있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개표가 될 것이고요.
그리고 오늘 선거일에 된 것과 같이 합쳐질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 밀워키 시티의 개표가 완료될 때까지는 아직 시간이 약간 걸릴 것 같습니다. 69% 득표율을 바이든이 2020년에 얻은 바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계속해서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위스콘신으로 다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아주 중요한 얘기를 해 주셨는데요. 밀워키 시티에서는 선거일 전부터 사전투표도 있었고요. 그런 부분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기다리라고 하니까 더 기다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밀워키 시티 결과는 아직 기다려야 되겠고요. 밀워키 카운티를 보면 해리스 후보가 66%, 4년 전에 조 바이든은 69%였습니다. 그리고 밀워키 시티에서 이것을 보충하려면 여기서 이 수치가 약간 움직여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위스콘신 전체적으로 보자면 지금 이와 같은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9만 6000표 정도로 트럼프가 이 주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개표를 남기고 있는 표가 더 많습니다. 밀워키 시티뿐만 아니라 밀워키 카운티까지 합쳐진다면 이러한 결과가 계속 유지될 수 있을까에 대한 대답은 어쩌면입니다. 오킬리어를 보겠습니다. 54.6% 해리스가 득표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지난 대선과 비교해서 괜찮고요.
그리고 이쪽의 인구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민주당 우세 지역을 보면 사실 그렇게 많이 남지 않았습니다. 대단히 경합이 치열하다고 할 수도 없겠고요. 그리고 지금의 맵을 보시면 여기 94%가 데인 카운티에서 개표가 됐고요. 파란색으로 되어 있죠. 그렇게 인구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95% 이미 이쪽에서 92% 또 90몇 퍼센트로 이들 인근 지역의 그린 카운티를 포함해서 개표가 완료됐습니다. 이런 것들을 고려해서 위스콘신의 개표가 집계될 것 같습니다.
밀워키, 이 지역이 아마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펜실베이니아를 한동안 보지 못했던 것 같은데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가장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데요. 지금 민주당이 우세하고 있는 알랜타운을 보겠습니다. 시티 알랜타운은 54% 인구가 라틴계입니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앞서 논의한 것처럼 미국에서 제3의 규모의 미국 메인랜드 본토에서 푸에르토리코 인구가 세 번째로 많습니다. 그러면 이런 곳에서 해리스가 라틴 계열이 많은 지역에서 4년 전 바이든에 비해서 어떻게 하고 있나요?
[인터뷰]
알랭타운 시티만 보겠습니다. 일리하이 카운티를 보면 50.6%, 48.2%입니다. 물론 트럼프가 이기고 싶었지만 지금 상황으로는 해리스에게 유리해 보입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여기는 접전지라는 점을 잊으면 안 되겠습니다. 굉장히 오차범위 내에 있습니다. 격전지입니다. 그리고 지금 9만 8000표 정도를 획득하고 있고요. 그때 바이든이 득표를 했고요. 카멀라 해리스는 9만 3000표입니다.
그래서 한 5000표 차이로 결정이 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쪽을 보시면 좀 더 북부로 가겠습니다. 카본 카운티를 보면 트럼프가 72% 득표하고 있습니다. 지난번보다 더 잘한 결과입니다. 그리고 라카와나, 펜실베이니아 조 바이든의 고향이기도 하죠. 여기서는 민주당 우세 지역이기는 하지만 아주 근소한 차이입니다. 53:45%. 지난 대선이었고요. 지금 현재 50.9 대 48보여주고 있습니다.
[앵커]
에리 카운티의 선두가 바뀌었군요. 에리 카운티는 항상 펜실베이니아주, 그리고 전국 차원에서도 당선자 쪽이 다수를 차지했던 카운티인데요. 현재 95% 개표가 진행됐습니다. 여전히 접전이기는 하지만 트럼프가 앞서가고 있는데요. 월샘튼 카운티 역시 비슷합니다. 52% 대 48%입니다. 그래서 오바마, 트럼프, 바이든 그리고 지금으로서는 다시 트럼프를 더 많이 지지를 하고 있는 그런 카운티들입니다. 그다음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잠시 조작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는데요.
그러면 전국 지도를 먼저 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대통령의 측면에서, 그리고 현직 부통령인 해리스의 측면에서 불리한 요소가 많은 선거였습니다. 이 지도를 보시게 되면 인플레이션에 카운티들이 얼마나 많이 영향을 받았는지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색깔이 진할수록 에너지 가격의 증가 등 인플레이션의 타격을 많이 받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반대로 초록색 색깔이 되어 있는 카운티 같은 곳들은 임금 상승이 인플레이션보다 더 빨랐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카운티는 전국에서 다 꼽아도 한 손으로 꼽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펜실베이니아주를 한번 보죠. CNN 개표 방송 함께 보셨는데요. 경합주의 개표 상황, 다시 한 번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오후 2시 기준, 미국 대선 개표 상황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경합주별로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선거인단 확보 현황입니다. 오후 2시 기준이고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153명,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227명입니다. 개표 현황 이어서 함께 보시겠습니다. 위스콘신주입니다. 현재 69% 개표가 이루어진 상황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47.8%,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50.6%로 더 앞서 있습니다.
[앵커]
다음은 펜실베이니아입니다. 19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아주 중요한 곳이죠. 오후 2시 기준 81% 개표가 이루어졌습니다. 종반으로 향하고 있고요. 해리스 47.6%, 트럼프 51.3%로 트럼프가 우세한 상황입니다. 이번에는 미시간주 보겠습니다. 현재 38% 정도 개표가 된 상황입니다. 해리스 후보 47.1%, 트럼프 후보 51.1% 득표를 하면서 역시 트럼프 후보가 앞서 있는 상황입니다. 다음은 노스캐롤라이나, 16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 곳입니다. 89% 개표, 꽤 많이 이루어진 상황이고요. 해리스 후보 47.8%, 도널드 트럼프 후보 50.7로 역시 트럼프 후보가 조금 앞서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조지아주 보겠습니다. 16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 곳인데요. 개표가 아주 많이 이루어졌습니다. 91% 이루어진 상황에서 해리스 후보 48.2%, 트럼프 후보 50.9%로 근소하게 앞서 있습니다. 다음 애리조나입니다. 11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 곳입니다. 51%, 개표 중반을 달리고 있고요. 개표 상황을 보면 해리스가 49.5, 트럼프 49.6으로 아직까지는 접전 양상입니다. 이번에는 네바다주입니다. 6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경합주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데요. 현재 개표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2% 정도만 개표가 이루어진 상황에서 해리스 후보 26.2%, 트럼프 후보 73%로 아직은 좀 큰 의미가 없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트럼프 후보가 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매직넘버까지의 현황입니다. 270개를 가져가야 승기를 잡을 수 있는데 지금 이 시각 현재 해리스 부통령 153, 트럼프 후보 227로 트럼프 후보가 훨씬 앞서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상황은 끝까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임은정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고 있었는데요. 지금 CNN 상황도 보고 경합주의 개표 상황도 보셨는데 경합주 상황 어떻게 보셨어요?
[임은정]
저희가 7개 주 경합주를 계속 얘기해 왔는데 몇 달 동안 우리 국민들도 다 관심 있게 보셨을 텐데 위스콘신은 그렇다 치더라도 미시간까지 우세하게 나왔다는 건 민주당한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봅니다. 아무리 그래도 여기는 그래도 사수를 했었어야 되는 것이고, 해리스 입장에서 봤을 때는 위스콘신, 미시간은 필승을 했어야 하는 지역이고 펜까지 가져와야 그나마 확률을 높게 볼 수 있는 것이었는데 여기서 만약에 이대로 결과가 굳어진다고 그러면 전통적인 소위 말하는 월이지만 스윙스테이트로 됐었다고 하는 주들에서 이렇게 됐기 때문에 민주당의 지금까지의 정책적 노선에 대하여 크게 지금 반성해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이 결과가 굳어진다고 한다면.
[앵커]
만약에 위스콘신, 미시간주에서 이 결과가 끝까지 간다면 그 원인을 어디에서 찾아볼 수 있을까요? 결국의 지금 경제라고 봅니다. 모든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경제일 수밖에 없고 지금 사실 전쟁 중이기도 하고, 유럽 같은 경우에는. 또 중동에서도 여러 분쟁들이 있으면서 참 시끄러운데요. 그냥 이게 어떤 온세상이 참 시끄럽구나 수준에서 그냥 끝나는 것을 넘어서서 정말 우리의 생존에 다다르는 부분까지 걱정할 수밖에 없는 지금 이런 위험한 상황에서 또 역시 우리의 일상을 살아가는 미국 시민들 입장에서도,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역시 가장 고통스러운 건 물가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전쟁 상황, 지금 물가, 그리고 소위 세계화라고 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러스트벨트를 우리가 이렇게까지 주목하게 된 것도 역시 이 지역, 과거에 공업으로 융성했었던 그런 지역들이 비교우위를 잃으면서 오는 열패감들, 그리고 거기에서 오는 실직된 그런 노동자분들. 삶을 건전하게 운영해 가기에 경제적으로 건전하게 운영을 해가기에 어려워진 이런 분들을 민주당이 얼마나 이것을 안고 갈 수 있었느냐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이미 던졌었을 건데요, 2016년에도 이미 던졌었을 것이지만 이게 정말 어떻게 보면 더 굳어졌구나, 이것을 저 역시 지금 새삼 확인하게 되는 그런 장면인 것 같습니다.
[앵커]
경제가 표심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이런 말씀해 주셨고요. 펜실베이니아 상황도 함께 보셨는데요. 펜실베이니아 보면 아직 끝까지 나온 것은 아닙니다마는 트럼프가 지금 우위를 점하고 있는 그런 상황을 계속 보여주고 있는데 많은 전문가들이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될 것이다, 이런 분석을 했단 말이죠. 지금 상황을 보면 어떤 민심을 읽을 수 있나요?
[임은정]
펜실베이니아를 주목했던 것이 지금 우리의 전문가들의 추측과는 다소 다르게 위스콘신, 미시간 같이 스윙 스테이트 주에서도 그래도 민주당에 좀 더 우호적일 거라고 예측했던 곳들조차 이렇게 넘어가진다라고 한다면 결국은 펜실베이니아같이 2016년에는 트럼프, 2020년에는 바이든 이렇게 왔다갔다 했었으면서 선거인단 수가 많으니까요. 19석이나 있다 보니까 여기에 다 주목을 할 수밖에 없었고 여기서 이기는 자가 곧 이기는 것이다라는 공식 아닌 공식을 우리가 머릿속에 염두에 뒀던 것인데요. 결국 아까 설명이 81% 정도 벌써 진행이 됐는데 3, 4%가 벌어져 있는 상황이니까 이게 굳어진다고 한다면 여러모로 선거 결과가 우리의 예측보다는 빨리 윤곽이 잡히는구나 이렇게 볼 수가 있겠죠.
[앵커]
지금 보고 계신 화면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 미국 플로리다 웨스트팜비치에 자세히 보시면 빨간 모자를 쓰고 계신 유권자들이 많습니다. 트럼프 후보의 지지자들이 이곳에 모여 있는 그런 상황을 함께 보고 계신데요. 이 팜비치에 모여서 트럼프 지지자들이 개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장면을 현재 보고 계시고요. 지금 저희가 펜실베이니아 관련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저희가 오전부터 계속 개표 상황을 지켜봤는데 오전, 오후가 너무 확연하게 달라졌거든요. 오전에는 해리스 후보가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가.
[임은정]
한 70%까지.
[앵커]
갑자기 따라잡기에 개표가 이렇게 진행되지 싶은 상황이 있었는데 그걸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될까요?
[임은정]
저도 여러 기사들을 찾아보니까 결국 우편투표가 먼저 개표가 됐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많은 분들이 우편투표나 또 다들 아시다시피 우리처럼 선거가 공휴일이 아니다 보니까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고 싶지만 여건이 허락되지 않는 분들은 사전투표 내지는 우편투표. 우편투표도 사전투표의 일환이지만. 그렇게 임했기 때문에 지금 억대가 되는 유권자들 중에서도 8000만이 넘게 사전투표에 임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50%가 되는 건데 아무튼 그러한 성향이라고 할까요.
미리 그래도 나는 꼭 투표를 하겠다라고 했던 분들이 아무래도 민주당 성향이 더 많았기 때문에 그 우편투표부터 먼저 개표를 하다 보니까 아까 붉은 신기루의 반대 현상으로 파란 신기루처럼 먼저 그게 보였던 게 아닌가 싶고요. 끝까지 모르는 거겠죠. 지금 펜실베이니아는 워낙 여론조사 기관마다 다 동률로 보든지 아니면 심지어는 트럼프가 근소하게 앞선다라고 했던 기관조차 막판에 당일에 돼서 바꾸기도 했고 할 정도로 엎치락뒤치락했었던 지역이기 때문에 끝까지 가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아무튼 개표의 절차상, 순서상 있었던 일 때문에 그런 현상이 보였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상으로 플로리다 웨스트팜비치에 트럼프 후보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는 모습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트럼프 후보가 지지자 연설을 위해서 지금 팜비치 컨벤션센터로 이동하고 있다, 이런 속보가 조금 전 들어왔습니다. 그러니까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가족, 고액 후원금 기부자들과 개표 방송을 보다가 팜비치로 이동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교수님, 트럼프 후보가 이제 내가 이겼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이동을 하는 걸까요?
[임은정]
그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보여지는 상황으로 봤을 때는 이미 오늘 밤에 연설을 하는 것을 준비를 하고 있다는 뉴스들도 속보가 보도되기도 했었는데 물론 후보 입장에서야 수락 연설 내지는 패배를 인정하겠다는 연설, 양쪽 다 준비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 분위기로는 아마 본인은 당선되는 것으로 생각을 하고 준비하고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난 대선 때도 개표 중에 승리 선언을 하기도 했었잖아요. 왜 이렇게 성급한 겁니까? 어떻게 보세요?
[임은정]
아무래도 뭐라고 할까, 분위기를 굳히는 정치적인 행동일 것인데요. 그렇게 해서 결과론적으로 지금 같은 경우 별로 그런 확률이 높아보이지는 않습니다마는 결과론적으로 다 개표를 해봤더니 아니었더라 할 수도 있어서 리스크가 없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위기를 잡아가는. 그런데 저는 오늘의 지금 이 모습이 2016년 때하고 굉장히 대비가 되는 게 그때는 또 상당히 트럼프가 꽤 잘 크게 이겼는데 아무도 그때는 별로 심각하게 트럼프가 당선될 거라고 생각을 안 했잖아요.
아마 본인도 그랬지 않나 싶을 정도였던 것이 아마 많은 분들이 기억하시지만 아이들도 자다 나온 분위기였고 별로 준비된 것 같지 않은 모습이었잖아요. 그래서 그거랑 대비되는 것 같아서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후보가 약간 승리의 기운을 느꼈다고 생각이 되는 게 뉴욕타임스에서 보도를 했단 말이에요. 트럼프 후보가 승리할 확률이 82%다. 이 보도 보고 어떤 생각 드셨나요?
[임은정]
저도 지금 뉴욕타임스 것을 계속 업데이트를 하면서 보고 있는데 지금 뉴욕타임스가 그렇게 보고 있고 역시 뉴욕타임스도 펜에서 결정될 확률을 80% 정도로 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아마 앞서 말씀 나왔던 그런 제일 선거인단 수가 많다는 이유 등등으로 해서 그런 것 같은데요. 뉴욕타임스는 말 그대로 뉴욕타임스니까 친 민주당 성향의 언론이다라고 우리가 인지는 하고 있지만 결과에 대한 분석이라고 하는 것은 언론으로서 객관적으로 하는 것일 것이고 이미 개표 상황이 이렇게 진행이 돼서 아까 말씀 나왔던 위스콘신, 미시간이 넘어간다고 하면 선벨트는 이미 거의 굳어진 것 같으니 그런다고 한다면 너무 어떻게 보면 명약관화한 거죠. 너무 심플해져버리는 거죠, 이렇게 되면.
[앵커]
이번 미국 대선 유세 과정에서 여러 여론조사 결과들이 계속 나왔었고 또 오늘 같은 경우에는 여러 언론사들이 출구조사 결과를 기다렸단 말이죠. 그런데 생각보다 이게 크게 출구조사 결과에 큰 영향력이 없었다, 이런 느낌을 받았는데 교수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임은정]
출구조사라는 게 우리도 꽤 정확하다고 생각했지만 또 어느 순간 아닌 느낌을 받았던 적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출구조사라고 하는 게 모든 여론조사라고 하는 건 결국 샘플이 왜곡될 수 있다라는 부분. 출구조사를 하더라도 모든 이가 다 하는 것도 아니고 거기에 대답을 하는 의지를 가진 사람이 어떤 특정한 정당의 선호하는 경향성과 맞물릴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튼 샘플이 완벽할 수 없다라는 것은 모든 여론조사가 갖고 있는 하나의 한계니까요.
그런데 예를 들면 2004년 같은 경우도 벌써 20년이나 된 얘기지만 그때 당시 존 케리 후보가 예를 들면 오하이오 같은 데서도 괜찮을 것 같다 그랬는데 부시가 결국은.
[앵커]
말씀 중에 죄송한데요. 지금 플로리다 웨스트팜비치의 분위기가 들썩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박수도 치고 있고요. 누가 지금 나오지 않을까 예상이 되고 있는데요. 그 누구는 아마 예상하시는 그 누구가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 한번 현장 화면 잠시 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약에 등장을 한다면 무슨 이야기를 할지. 지금 이곳에 트럼프 지지자들이 모여 있고요. 빨간 모자를 쓴 사람들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휴대전화를 꺼내들고 뭔가를 찍고 있는 모습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만약에 트럼프 후보가 이곳에서 연설을 한다면 지금 YTN에서 동시통역으로 방송을 계속해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에서 지지자 연설을 한다면 어떤 말을 할 것으로 예상하세요, 교수님?
[임은정]
마가잖아요. 지금 모자들도 저렇게 쓰고 있으시잖아요. 메이크 아메리카 그레이트 어겐이라는. 미국을 위대하게 다시 만든다라는 게 무슨 의미인가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시청자분들 중에서는. 결국 미국이 그만큼 지금 여러 가지로 경제적으로나 또 정치적으로나 또 군사 안보적으로나 미래 기술 측면에 있어서나 물론 아직까지는 1등입니다.
1등이지만 과거에 압도적이었던 부분들이 많이 쇠퇴했다라는 것. 그것은 결국 2등이라고 하는 중국의 부상이 너무도 가파르고 또 너무나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이 나름 굉장히 잘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데서 오는 위기감 그런 게 있고. 또 국내적으로는 민주당이 집권을 했었던 시절들, 그 세계화, 소위 신자유주의 바람 속에서 세계화를 끌고 왔었던 그 흐름속에서 봤을 때 평범한 미국 사람들, 열심히 일하고 가족을 소중하게 여기고 일요일에 예배를 가고 이런 평범한 미국 사람들의 생활이라고 하는 게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느냐. 어떻게 보면 마약에 노출돼 있는 부분도 너무 많아졌고 각종 범죄 내지는 홈리스라고 표현을 하죠. 집값이 너무 이렇게 돼버렸기 때문에 주거지를 마땅하게 구하지 못하고 거리에 있는 그런 분들이라든지 등등 이런 것들을 볼 때 미국이라는 나라가 외부적으로 받는 위협도 분명히 있지만 내부적으로 무너지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하는 것은 저 역시 미국 생활이 깁니다마는 다 느끼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중국을 탓하기 이전에, 중국이 잘하는 것을 왜 탓합니까? 그전에 자신들이 걸어왔던 미국이라는 나라가 걸어왔던 그 길이 어떤 길이었는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할 수밖에 없는 시점에 트럼프가 당선이 됐었던 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라고 하는 포퓰리스트에 소위 우리 미디어에서 많이 쓰시는 말을 빌려서 쓰면 갈라치기에 위협감을 느끼는 분들이 2020년에는 도저히 안 되겠으니까 바이든을 뽑은 것인데 결국은 지금 이 4년을 지내놓고 보니까 결국은 다시 이렇게 된다라고 한다면 여전히 미국은 내재적 갈등이 지금 심각하구나라는 것을 저 역시 그렇게 보여지네요.
[앵커]
다시 마음이 돌아올 가능성이 지금 높아지는 그런 상황인데, 앞서 말씀해 주셨던 갈라치기. 선거유세 막판에 더 트럼프 후보의 입이 거칠어지기도 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를 지지한 미국인들의 유권자들의 표심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임은정]
저는 이것은 정말 이대로 결과가 굳어진다고 한다면 모두에도 말씀드렸듯이 민주당이 굉장히 이건 어딘가 들어가서라도 정말 이건 와신상담, 스스로 굉장히 반성해야 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라고 하는 후보가 물론 인기가 있고 지지를 하시는 분들의 뜻도 존중은 합니다마는 이런 정도의 캐릭터에 제대로 대항을 하지 못했다라는 것은 이것은 패착이죠. 사실 정말 민주당이 이 싸움을 진지하게 생각했었다라면 죄송한 말씀이지만 바이든을 내세워서는 안 됐다고 저 같은 사람은 생각합니다.
진작에 민주당의 어떤 정체성, 그리고 민주당이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 이런 것들을 잘 보여줄 수 있는 후보들을 키워냈어야 하는데 바이든 현직 대통령으로서 하신 일도 많지만 바이든을 그냥 내세웠고, 그런데 결국은 이 랠리를 다하지 못할 것 같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연약한 부분이 보였고, 그러다 보니까 후보를 바꾸는 것까지는 그렇다 치는데 그것도 제대로 이렇다 할 어떤 경쟁이 없이 그냥 해리스한테 갔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것은 사실 우리가 어어어 하다가 보니까 해리스가 어느 순간 됐는데 이것에 대해서 과연 얼마나 진지한 고민을 하고 내세웠느냐, 이 후보를. 그것을 민주당이 스스로 굉장히 자문해봐야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지켜보는 유권자들도 분명히 그런 생각을 했었을 겁니다. 이게 과연 옳은 것인가. 민주당이 얘기하는 가치들은 알겠지만 절차적인 정당하지 못했던 부분, 내지는 해리스라고 하는 부통령까지 하셨지만 그래도 이 정치인이 정말 이 거대한 나라를 끌고 이 전쟁의 시대에 이 배를 침몰시키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정도의 지도자인가? 이런 것들이 지난 불과 두세 달의 밈이라든지 모금 운동에서 굉장히 성공적이었던 그런 것들이 안 중요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라는 것이 아니겠나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보고 계셨던 장면은 해리스 후보의 지지자들이 모였던 하워드대학교의 모습이었습니다. 조금 전에 해리스 캠프 측의 관계자로 보이는 한 인물이 나와서 연설을 한 뒤에 지지자들이 약간 해산하는 듯한 그런 느낌을 받고는 있는데 어떤 내용으로 이야기를 했는지는 저희가 지금 확인이 안 됩니다마는 약간 분위기가 조금 팜비치 쪽과는 사뭇 다른 그런 분위기를 보이고 있네요. 앞서 트럼프 후보가 지지자 연설을 위해서 팜비치 컨벤션센터로 이동하고 있다, 이런 속보 전해 드렸는데 교수님, 그런데 47대 미국 대통령이 됐다, 당선됐다, 이렇게 공식적으로 선포가 되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리지 않나요?
[임은정]
아무래도 선거 결과가 깨끗하게 나와야 승복이 됐든 아니면 승리에 대한 선언이 됐든 하기가 아무래도 분위기가 마련이 돼야 되는 그런 측면이 있어서 물리적 시간이 필요할 수는 있겠는데 지금 분위기 봐서는 그렇게 길지 않게 양쪽이 어떻게 보면 다 수락을 하지 않을까 싶은 분위기도 보이네요. 지금 보여주시는 영상들로만 봤었을 때는.
[앵커]
그런데 이게 예상에는 3일, 4일 걸릴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이렇게 빨리 진행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왜 이렇게. 저희 언론사들에서도 생각보다 너무 빠른데, 이런 반응들이 있거든요.
[임은정]
당황스러운 측면이 있고요. 저는 하여튼 저희한테 제일 어떻게 보면 충격까지는 아닌데요. 이렇게 결국은 나와버리는구나라는 게 계속 말씀드리고 있는 위스콘신, 미시간입니다. 위스콘신 미시간이 정말 넘어가는 것으로 굳어진다고 한다면 아마 민주당 지지자들도 더 이상 별로 볼 게 없다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앵커]
지금 웨스트팜비치에 트럼프 지지자들의 모습 보고 계신데요. 표정이 아주 좋습니다. 이미 샴페인은 터진 그런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조금 전 저희가 자막으로 보내드렸습니다마는 지금 뉴욕타임스에서는 트럼프의 당선 확률을 90%로 보고 있고요. 선거인단 301명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저곳 기관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뉴욕타임스에서는 현재선거인단 확보를 트럼프 230, 해리스 210으로 보고 있는데 지금 이 상황에서 분위기가 반전될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임은정]
그건 펜 정도밖에 없지 않을까요? 애리조나가 아직...
[앵커]
펜실베이니아 개표 상황 잠깐 나가고 있습니다. 87% 개표 이루어졌고 해리스가 48.1, 트럼프 50.8이네요.
[임은정]
이게 그대로 만약에 굳어진다고 한다면 거의 그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애리조나는 아까 시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시차가 있어서 애리조나 예를 들면 이런 쪽이 아직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네바다는 아까도 설명해 주셨다시피 불과 몇 퍼센트밖에 개표를 안 했습니다마는 일단 선거인단 수 자체가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일단 펜을 가져가면 굳어진다고 봐야 되겠죠.
[앵커]
확실하게 결정이 되려면 조금 전에 교수님도 결과가 깨끗하게 정리가 돼야 한다라는, 깨끗하게라는 표현을 해 주셨는데, 앞서 트럼프 후보가 자신의 SNS에 필라델피아였나요.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에 부정선거 의심이 된다라는 SNS를 또 올렸어요. 이 얘기, 아직 개표가 제대로 진행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 얘기를 올렸었는데 물론 지금 분위기로야 그 얘기를 더 이상 꺼내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마는 그 얘기를 꺼낸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임은정]
그만큼 펜이라는 지역에서, 펜이 굉장히 복잡한 지역인 게 제가 다른 방송에서도 그렇고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다 아실 만한 기업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미국 하면 미국에 예전에 공업이 굉장히 번창했던 시대에 등장했던 그런 기업들 있잖아요. 그런 기업들, 석유화학, 제철 그런 중화학 공업들이 탄생했던 지역이기 때문에 그런 유수의 기업들이 아직도 있고. 우리나라한테도 예를 들면 포스코라든지 굉장히 국민 정서의 기업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지역이기도 하면서 농업 지역이기도 하면서 미국의 독립전쟁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독립선언문 낭독이라든지 등등 해서 이게 필라델피아라고 하는 곳이 갖는 상징이 엄청나죠. 거기에다가 카네기넬론이라든지 뉴펜이라든지 유수의 세계적인 명문대학들이 있는 도시고. 복합적인 지역입니다.
이 여기 꼭 집어서 사기가 벌어지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한 것이 필라델피아 지방검사님의 반론에 따르면 증거도 없이 그런 얘기를 하지 마라, 이런 반론들도 있었습니다마는 트럼프라는 인물은 워낙 본인이 말 한마디 할 때 저는 그게 그냥 저렇게 랜덤하게 나오는 말이라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아마 전략적으로 저런 말들을 하는 것일 텐데 펜에서도 펜이 중요하고, 그중에서도 본인을 딱히 지지할 것 같지 않은 필리를 꼭 짚어서 저렇게 얘기를 한 거니까 그것이 선거 전략이 됐든 아니면 지금은 별로 이런 얘기를 할 필요가 없어 보이지만 만약에라도 선거 결과가 본인이 예상했던 것과 달리 안 좋게 나왔다라고 했었을 때 누구 탓을 할 것이냐 내지는 만약에라도 불복을 한다라고 하면 어떤 로직으로 할 것이냐에 대한 포석이랄까. 이렇게 해석하시는 분들도 있었고요. 왜 하필 필리를 그렇게 꼬집느냐라고 하는 측면에서요. 그런데 지금 분위기 봐서는 글쎄요. 굳이 그렇게 안 하셨었어도 됐었을 건데라는 생각도 드네요.
[앵커]
지금 개표율 87%를 넘어가고 있는 펜실베이니아. 여기에서 트럼프가 승리를 한다면 조기 승리 선언을 하지 않을까 이런 예상도 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임은정]
그럴 것 같습니다. 지금 저기 플로리다 분위기도 그렇고 펜이 90% 이상 개표가 됐는데 저 정도 표차가 계속 유지 내지는 더 벌어진다든지 한다면 해도 무난하지 않을까라고 판단들을 하시겠죠, 저쪽 캠프에서는.
[앵커]
방금 속보가 하나 들어왔는데 저희가 조금 전에 봤던 해리스 후보 측 지지자들이 모였던 하워드대에서 나왔던 인물이 해리스 캠페인의 공동의장인 새드릭 리치몬드였던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방금 전에 해리스 후보가 선거와 관련한 이야기로 보이는데요. 추정이 되는데요. 말하지 않을 것이다. 내일 말할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 현지 시간이 12시가 넘는 시간이기 때문에 오늘 말고 내일 관련 입장을 밝힐 것이다. 내일 모교인 하워대대학에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멘트가 조금 전에 나왔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해리스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가 그 말을 듣고 해산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렇게 되면 어떤 입장을 밝힐까요, 해리스 후보가?
[임은정]
간밤에, 그들 입장에서 밤이 깊어졌는데 어느 정도 윤곽이 다 나온다고 한다면 깨끗하게 승복할 수밖에 없죠. 지금 이런 상황에서는 이게 굳어진다라고 한다면요. 그래서 글쎄요, 그런데 저도 힐러리 클린턴 당시 2016년에 힐러리 클린턴이 얼마나 언변이 능수능란한 분입니까. 정말 말씀을 잘 하시죠. 변호사 출신이기도 하고. 워낙에 엘리트고. 그런데 그렇게 감동이 없었는데 마지막 컨셉션, 소위 승복연설을 할 때 큰 감동이 있었죠. 울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해리스가 어떤 메시지를 혹시라도 진다는 가정하에 어떤 메시지를 미국 사회에 내지는 차세대에, 내지는 자신을 지지했던 여성 유권자들에게 줄 것인가. 저도 유심히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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