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얘기 나눈대로요. 두 후보가 유세 마지막 날, 가장 마지막까지 사활을 건 곳이 펜실베이니아를 비롯해서요. 주목해서 봐야 할 경합주들이 있습니다. 방금 이야기하신 것처럼 펜실베이니아는 경합주 중에 가장 많은 선거인단인 19명이 걸린 곳이죠. 이런 곳들에서 두 후보가 유례없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데 핵심이 될 경합주 7곳의 승패가 대선의 결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지혜 기자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미국 대선은 이기는 사람이 그 주의 선거인단을 다 가져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후보와 B후보가 겨뤄서 A후보가 이기면 그 주의 선거인단을 다 가져가는 식인 거죠.
선거인단 538명 중 과반인 270명 매직넘버를 확보하면 이기는 선거.
핵심 경합주 7곳에 달린 인원만 93명이죠. 그래서 중요합니다.
먼저 미국 현지 이 핵심 경합주 투표 상황부터 체크해보겠습니다.
조지아를 시작으로 해서요, 노스캐롤라이나와 방금 전 펜실베이니아까지 투표가 끝났고, 주로 동부 쪽 지역들도 투표가 마감된 걸 알 수 있어 아직 남은 곳들이 더 많은데 경합주 4곳을 비롯해서 우리 시간으로 오후 3시, 현지 시간으로 새벽 1시까지 투표가 진행됩니다.
그 이후에나 개표가 시작된다는 의미기도 합니다.
가장 중요하게 보실 지역이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선 이 경합주 중에서도 양 후보가 가장 공을 들인 최대 경합주, 선거인단 19명이 걸린 펜실베이니아입니다.
트럼프가 총격을 당한 곳이기도 하죠. 싸우자 싸우자 싸우자 이 말이 하나의 유행어가 되기도 했습니다.
다음으로 콕 집어 드립니다.
선거인단 16명이 걸린 조지아주 잘 보셔야겠습니다.
펜실베이니아처럼 양 후보 모두 가서 해리스는 흑인 표심에 호소하고 트럼프는 제조업 부흥을 외친 곳이기도 합니다.
지난 대선에서 90%가 사전투표를 한 애리조나, 여긴 어제(5일) 뉴스룸에서도 전해드렸지만 트럼프가 막판 여론조사에서 이기는 추세로 나타나는 곳이고, 전통적 민주당 텃밭 위스콘신, 네바다와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까지 7곳 염두에 두고 보시면 재밌을 것입니다.
오늘(6일) 오전에 올라온 따끈따끈한 양당 판세 보여드리겠습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4일과 5일, 정말 치열하지 않습니까? 막판에 나온 예측치입니다.
이 예측치들로만 보면 해리스 4대 트럼프 2로 해리스가 신승을 거둘 걸로 예측은 됐습니다.
그렇다면, 양 후보 핵심 경합주 중에서도 어디서 이기면 승리할 수 있을지 족집게로 콕 집어드리겠습니다.
미국에서 많이 이용하는 예측 모델 들고 왔습니다.
해리스 226개, 트럼프 219개 확보할 걸로 전망됐는데요
여러 변수가 있겠지만요. 해리스 44개 더 필요하니까 러스트벨트 3곳을 싹쓸이하면 승리를 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51개만 더 가져가면 되니까 선벨트 4곳에 중서부 경합주 아무 곳이나 1곳만 차지하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미국 47대 대통령 선거의 최종 승자는 누가 될까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겠죠? 저는 새로운 개표 상황 나오는 대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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