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가 증인 출석해 질의 답변을 하고 있다./남윤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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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가 검찰에 다시 출석했다.
강 씨는 6일 오전 9시40분께 창원지검 형사4부(김호경 부장검사)에 정치자금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번 조사는 8번째다.
검은색 정장 차림의 강 씨는 "명태균 씨가 강혜경 씨가 다 꾸민 일이라고 말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 다 받고 말씀드리겠다"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 씨는 지난달 21일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명 씨가 지난 대선 당시 자신이 실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기관 미래한국연구소 주관으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유리한 여론조사를 81회 실시하고 비용 3억7000만원을 받는 대신 김영선 전 의원의 창원의창 보궐선거 공천을 이뤄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가 개입한 정황이 있다고도 증언했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강 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고 명 씨, 김 전 의원은 수사 의뢰했다.
검찰은 오는 8일 명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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