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영상 연설을 통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과 첫 교전을 벌였다고 공식 확인했다. 〈사진=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유튜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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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영상 연설을 통해 "북한군과의 첫 전투는 세계 불안정성의 새 장을 열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4일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산하 허위정보대응센터(CCD)의 안드리 코발렌코 센터장은 "첫 북한 병력이 쿠르스크에서 이미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는데,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한 셈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말뿐만이 아니라 실제로 우리의 방어를 지원하기 위해 행동을 준비하는 각국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우리는 세계와 함께 러시아의 전쟁 확장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전면적인 교전이 아닌 소규모 교전이라는 게 우크라이나 정부 설명입니다.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소규모 교전이 있었으며 병력은 많지 않다"면서 "훈련 중인 병력이 훈련을 마치면 몇주 내에 상당한 수가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군에 합류할 북한군 병력이 최대 1만 50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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