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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생 신성 김민수(18·지로나FC)는 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매치데이4 PSV 아인트호번(네덜란드)과 경기에 교체로 10여 분 동안 뛰었다.
만 18세에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른 김민수는 이강인이 18세 6개월 30일에 기록했던 한국인 최연소 챔피언스리그 데뷔 기록을 넘지 못했으나, 지난해 정우영(현 프라이부르크)이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기록했던 19세 2개월 8일은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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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는 지로나에 입단하자마자 19세 이하 리그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쳐 순식간에 성인 팀으로 승격했다. 당시 5부리그에 속해 있던 B팀에서도 적지 않은 출전 시간을 받으며 팀이 주목하는 유망주로 인정받았다.
지로나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김민수를 1군 프리시즌 명단에 포함시켜 큰 기대를 보였다. 김민수는 첫 1군 팀과 일정에도 주눅들지 않고 UE울르트, FC안도라와 친선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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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시간은 김민수의 편이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열린 프리시즌에 지로나는 다시 김민수를 호출했다. 지난 시즌 팀 공격을 이끌었던 도우비크가 이적이 확실시되면서 비유럽쿼터 하나가 생길 예정이며, 지로나가 출전하는 UEFA 챔피언스리그엔 소속 구단 유소년 팀에서 2년 이상 뛴 21세 이하 선수를 로스터 등록과 상관없이 출전 시킬 수 있기 때문에 김민수에게는 더욱 기회가 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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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나는 지난 8월 "B팀 소속인 김민수와 계약 기간을 2027년까지 늘린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장차 구단 미래로 낙점했다는 뜻을 시사했다.
카탈루냐 지역지인 '레스포르티우'는 "지로나의 젊은 유망주 김민수가 2027년까지 계약을 갱신했다. 18세의 한국인 공격수는 미첼의 1군 팀과 함께 프리시즌을 보냈다"며 "지로나 아카데미의 보석 중 하나인 김민수는 지로나와 3시즌 더 함께하며 지로나가 어린 재능 발전에 대한 헌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당시 팟캐스트 토크 지로나 등을 운영하며 지로나 소식을 다루는 스페인 저명 기자 이반 키로스는 "김민수가 비유럽선수라는 것이 아쉽다. (유럽 선수였다면) 이미 1군에 데뷔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김민수는 지난달 20일 레알 소시에다드와 경기에서 교체 출전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당장은 1군 구상에 없었지만 부상자가 속출한 탓에 가능성을 보여준 김민수를 급히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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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라스 팔마스와 경기에서도 1분이지만 교체로 투입된 뒤, CD엑스트레마두라와 코파 델레이 1라운드에선 선발로 데뷔전을 치러 4-0 승리를 이끌었다. 아인트호번과 경기는 김민수가 지로나 소속으로 치른 네 번째 공식전이다.
한편 지로나는 이날 아인트호번에 0-4로 대패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1승 3패 승점 3점에 머물러 순위가 26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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