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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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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10년 충성' 손흥민과 동행 거부...32살 SON 몸값은 576억→팬들은 "10년차 영감 주는 리더" 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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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는 10년 충성을 보낸 손흥민과 동행을 고민하고 있다. 손흥민은 여전한 가치를 인정 받으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일(이하 한국시간) 2025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들 가치를 나열했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7,500만 유로(약 1,137억 원)로 1위였다. 모하메드 살라, 알폰소 데이비스, 조슈아 키미히, 조나단 데이비드, 르로이 사네가 뒤를 이었고 손흥민은 7위였다. 손흥민은 3,800만 유로(약 576억 원)로 평가 중이다.

손흥민 몸값은 지난 5월 4,500만 유로(약 680억 원)보다 700만 유로(약 105억 원) 감소했다. 손흥민은 2020년 9,000만 유로(약 1,360억 원)로 개인 최고 몸값을 찍은 뒤 계속 하락하고 있다. 4년 동안 5,200만 유로(약 785억 원)가 하락했다.

지난 5월 4,500만 유로(약 680억 원)보다 700만 유로(약 105억 원) 감소했다. 손흥민은 2020년 9,000만 유로(약 1,360억 원)로 개인 최고 몸값을 찍은 뒤 계속 하락하고 있다. 4년 동안 5,200만 유로(약 785억 원)가 하락했다. '트랜스퍼마크트'는 30살 이상 선수들 몸값이 대거 하락했다고 이야기했는데 베르나르두 실바, 브루노 페르난데스, 살라, 케빈 더 브라위너, 존 스톤스, 에데르송, 버질 반 다이크 등도 손흥민과 함께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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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손흥민은 케빈 더 브라위너, 조나단 타, 버질 반 다이크 등보다 높게 평가되고 있다. 32살이라는 걸 고려하면 높은 수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7골 10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 5골 6도움을 올리면서 토트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축구통계매체 '스쿼카'는 2024-25시즌 현 시점 기준 최고 윙어 다섯 명을 뽑으면서 손흥민을 3위에 뒀다. 루이스 디아스, 노니 마두에케보다 높았고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여전히 가장 가치가 있는 선수다. 경기력 개선 여지는 있으나 5골 6도움을 기록했고 찬스 메이킹 능력을 자랑하는데 90분당 0.94개 빅찬스를 창출했다. 오프 더 볼 능력은 토트넘 경기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칭찬을 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주저하고 있다. 올 시즌 종료 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데 아직 재계약 공식발표가 없다. 보스만 룰에 의거해 2025년 1월 1일부터 타팀과 이적협상이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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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손흥민 미래에 대한 논쟁은 새로운 게 아니다.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이나 6개월 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며 곧 타 클럽들과 협상을 할 수 있다. 토트넘은 1년 옵션을 발동할 수 있는데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은 그 이상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2025년 어느 시점에 큰 금액 제안이 있다면 손흥민을 팔아 현금화를 할 것이다"고 하며 토트넘의 계획을 예상했다.

영국 '풋볼 런던'의 샘 트루러브 콘텐츠 편집자는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를 데려올 것이고 여름엔 더 많은 선수들이 합류할 수 있다"고 하면서 "손흥민은 여름에 떠날 것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10년차인데 이제 떠나는 게 양측 모두에게 좋을 듯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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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들도 등을 돌렸다는 의견이 나왔다. 리버풀, 노팅엄 포레스트, 울버햄튼과 3연전에서 모두 부진하자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일부 토트넘 팬들은 구단이 손흥민에게 재계약 제안을 하지 않기를 원한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430경기에 나와 169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미래가 불확실하다. 최근 기여도가 좋지 않아 팬들이 실망을 했고 장기적으로 그와 함께 하는 게 맞는지 의문을 품었다"고 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 팬들 반응을 계속 전하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비현실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올 시즌은 비판을 받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시대가 끝났다고 생각한다. 재계약 제의를 하지 않고 그대로 내버려 두는 게 맞는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마저 울버햄튼전 이후 "선수들 모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결정력이 더 좋았다면 3번째, 4번째 골도 넣을 수 있었다. 필요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떨어진 부분이 있었고 역동적인 움직임이 부족했다. 손흥민, 존슨, 솔란케 모두 에너지가 부족했다. 날카롭지 못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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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손흥민 이제 쇠퇴하고 있다"고 평하기도 했으며 영국 '디 애슬래틱'은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리그 16경기 5골에 그치고 있다. 부진을 인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3경기 연속 부진은 햄스트링 부상 탓이 아니다. 손흥민은 날카로움이 부족하고 우유부단하다. 경기력이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 주장으로서 기대하는 게 큰데 말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스템과 맞지 않다. 돌파와 압박을 통해 빠르게 상대 골문 앞으로 가야 하는데 손흥민은 어렵다"고 말했다.

영국 '타임즈도' "손흥민에게도 한계가 있으며 어느 시점에서는 토트넘이 손흥민이 없을 때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하면서 토트넘이 포스트 손흥민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제이미 바이노-기튼스, 아데몰라 루크먼 등과 연결되고 있다. 잭 그릴리쉬와도 이적설이 났다. 손흥민과 장기 동행, 재계약보다는 대체자 영입에 더욱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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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퍼스 웹'은 솔 캠벨, 제이미 레드냅, 테디 셰링엄, 레들리 킹, 마이클 도슨, 유네스 카불, 위고 요리스 등 토트넘 역대 주장들을 조명하면서 손흥민을 두고 "2023-24시즌부터 토트넘 주장으로 임명됐고 지난 18개월 동안 토트넘의 기복 있는 성적에도 손흥민 주장 임명은 옳았다. 32살 손흥민은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영감을 주는 리더다. 젊은 선수들에게 날개를 달아줬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차이며 기록은 계속 갱신되고 있다"고 하며 손흥민을 추켜세웠다.

그러면서도 "손흥민은 토트넘에 얼마나 오래 남을지 미지수다"고 했다. 손흥민 거취는 계속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토트넘 전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은 손흥민 재계약은 3~4개월 전에 해결됐어야 한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커리어를 바친 선수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합류한 이래로 그보다 더 충성스러운 선수는 없었다. 손흥민의 최근 플레이를 보면 토트넘에 100% 마음이 있는지 의문이다. 내가 손흥민이었다면 억울했을 것이다. 손흥민이 행복한지 모르겠다. 손흥밍는 토트넘에서 처음부터 스타였고 정말 오래 뛰고 있다"고 하면서 토트넘이 현재 진행형 전설 손흥민을 제대로 대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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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네르바체, 갈라타사라이, AC밀란,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열거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많은 팀들이 손흥민을 원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해리 케인과 재결합설이 나오기도 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의 제임스 올리 기자는 "토트넘에서 다가오는 이적시장 가장 중요한 문제는 손흥민 재계약 여부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종료 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가 되는데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했다. 긴박함은 해소가 됐는데 손흥민은 장기 계약을 원한다. 지금까지 의미 있는 대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하며 토트넘의 계획을 언급했다. 지금 상황이 지속되면 이적설은 더욱 가속화되면서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더 언급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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