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스템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쿠르스크에 북한군 1만2천 명 정도가 있는 것으로 식별됐다"며 "2천5백 명에서 3천 명씩 추가로 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메로프 장관은 북한군 규모가 최대 1만5천 명이 될 것으로 본다"며 "이들은 러시아군 일부로 참여해 전장 전체에 분산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쿠르스크에서 북한군이 처음 공격받았다는 우크라이나 당국자의 주장에 대해 "몇 차례 소규모 교전이 있었지만 병력은 많지 않다"며 "훈련을 마친 병력이 몇 주 내에 상당한 수로 투입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또한 곧 보고서를 통해 소규모 교전 상황과 북한군 포로 발생 여부, 사상자 수 등에 대해서도 발표할 수 있다고 우메로프 장관은 덧붙였습니다.
한국에 바라는 군수 지원에 대해서는 "모든 형태의 방공 시스템이 우선"이라며 포탄, 박격포 등과 함께 급조폭발물, 전자전 기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메로프 장관은 자신을 대표로 한 특사단이 한국 방문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밝히고 한국 측이 준비되는 대로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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