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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결전의 날" 美 대선 본투표 시작…첫 개표서 '동률' 초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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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제47대 대선 본투표의 막이 올랐습니다. 민주당 해리스, 공화당 트럼프 후보간 초접전 구도가 막판까지 이어지면서, 선거 결과에 전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데요, 국제부 황선영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확인해보겠습니다.

황 기자, 투표가 진행 중인 건가요?

[기자]
네, 한국시간으로 오후 2시부터 미국 뉴햄프셔주 '딕스빌 노치'에서 대선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론 5일 0시부터인데요, 이른 시간 투표하고 광산으로 일하러 가던 전통 때문에 새벽부터 투표소 문을 열었습니다.

유권자가 6명 뿐이라 개표도 바로 진행됐는데, 트럼프와 해리스 두 후보 3대 3 동수를 기록했습니다.

딕스빌노치에 이어 두 번째로 문을 여는 투표소는 미국 동북부 버몬트주로, 한국 시간으로 약 1시간 뒤인 오후 7시부터 투표가 시작됩니다.

모든 투표가 마무리되는 시점은 미국내 시차를 감안하면 한국시간 내일 오후 2시쯤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2당선자 윤곽은 언제쯤 알 수 있을까요.

[기자]
지난 대선 때는 나흘 정도 지난 뒤 당선자 윤곽이 나왔는데요.

이번엔 초박빙 구도인 만큼 길게는 13일까지도 걸릴 수 있단 전망이 나옵니다.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과 에머슨대가 현지시간 4일 공개한 여론조사를 보면, 트럼프는 7개 경합주 가운데 펜실베이니아와 노스케롤라이나 등 4곳에서 앞섰고, 뉴욕타임스와 시에나대학이 현지시간 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선 해리스가 네바다, 위스콘신 등 4곳에서 지지율 우위를 점했습니다.

하지만 두 조사 모두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안에 있어 사실상 경합주는 동률 구도로 분석됩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황선영 기자(stor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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