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 잇따른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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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사옥 전경./롯데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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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건설사들이 거액의 손실을 감수한 채 지방 사업 시공을 포기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지방을 중심으로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적체하면서 청약 시장 분위기가 꽁꽁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최근 대전 도안지구 오피스텔 개발사업 시공을 포기했다.
토지 확보 과정에서 시행사에 300억원의 후순위 대출 보증을 섰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로 본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전환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브릿지론 만기를 계속 연장한 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대출 보증을 선 300억원은 돌려받지 못해 손실로 남게 됐다. 대충 보증으로 잃게 되는 돈보다 사업을 강행할 시 예상되는 손실액이 더 많을 것이란 판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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