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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T AI 에이전트 '에스터' 이미지
SK텔레콤이 'SK AI 서밋 2024'에서 세계 시장을 겨냥한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 '에스터'(A*, Aster)를 공개했습니다.
별을 의미하는 '에스터'는 '사람들의 일상을 안내하는 동반자', '중요한 일을 체크할 때 사용하는 별표' 등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SK텔레콤은 에스터에 대해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지향한다고 밝혔습니다.
AI 챗봇처럼 단순한 질문에 답하거나 검색 결과를 알려주는 수준을 넘어서 사용자 요청에 대해 AI가 스스로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수행하는 AI 비서라는 설명입니다.
사용자와 대화를 통해 의도를 확실히 파악하고 할 일 목록을 작성해 스마트홈용 가전제품 등 다른 기기와 연계된 동작까지 수행합니다.
가령, 사용자가 "이번 주말 파티를 위한 저녁 준비를 도와줘"라고 요청하면 "닭을 활용한 샐러드와 칠면조 야채 볶음 중 어떤 것을 원하는지" 등의 뒤따르는 대화를 통해 의도를 파악합니다.
이후 채택된 요리의 레시피를 검색하고 재료 및 조리 도구, 조리 순서 등에 대한 정보를 세분화해 계획을 세운 뒤 필요한 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연계하는 식입니다.
SK텔레콤은 에스터가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핵심 가치로 ▲ 쉽고 간편한 계획 수립 ▲ 꼼꼼한 관리 ▲ 신속한 응답을 들었습니다.
사용자가 모호하고 복잡한 요청을 해도 손쉽게 식당, 숙박, 교통 등의 예약 및 구매까지 문제 해결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설명입니다.
SK텔레콤은 올해 에스터 기능에 대해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거친 뒤 내년 북미 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AI테크사업부장(부사장)은 "기존 AI 서비스에서 사용자들이 느끼는 불편한 점(페인 포인트)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AI 에이전트 영역의 기회를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SK텔레콤은 다양한 글로벌 검색 서비스,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사 등과 협력을 통해 북미 사용자의 AI 경험 혁신에 나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SKT 제공, 연합뉴스)
한지연 기자 j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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