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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엄마, 시동 어떻게 꺼?" '무면허' 8중 추돌 2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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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남 도로 한복판에서 8중 추돌 사고를 낸 20대 여성이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서울 가산동에선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나 주민 14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임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좁은 골목을 위태롭게 휘젓던 차량이 유모차와 여성을 칩니다.

아이 엄마가 따라가며 소리 치지만 그대로 달아납니다.

강남 도로 한복판까지 나온 차량은 앞뒤로 마구 차량들을 들이받더니,

[김모 씨 (사고 당시 어머니와 통화) : 엄마 차 박았어 어떡해 엄마? 어떡해 엄마 10대 박았어. {건드리지 말고 시동 꺼!} 시동 끄는 걸 몰라 어떻게 꺼.}

전봇대에 부딪힌 뒤 오토바이를 들이받고서야 멈춰 섭니다.

[김모 씨 (사고 당시 어머니와 통화) : {키 빼라고 키.} 어떡해. 사람쳤어 어떡해.]

문제의 운전자는 면허가 없는 20대 여성 김모 씨.

지난 2일 이 사고로 차량 8대가 파손되고 9명이 다쳤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어젯밤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김 씨가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봤습니다.

[김모 씨 : {다치신 분들께 할 말 없으세요?} …]

김 씨는 정신과 약물 치료를 받아왔고, 가족은 병원에 보호 입원시키려 시도도 해봤지만 실패했던 것으로 취재됐습니다.

[김씨 어머니 : 환각 보이고 환청 들리고 헛것도 보인다 그러고. 병원에 한 번 입원시키려고 했었어요. (구급차에 태우다) 제가 다 맞아서 입술까지 막 다 터졌거든요.]

사고 당일에도 불면증으로 처방받은 신경안정제를 복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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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창문 사이로 시뻘건 불길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젯밤 6시반쯤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잡혔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민 14명이 대피했고 불이 시작된 호실은 완전히 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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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 군무원을 살해한 뒤 북한강에 유기한 30대 현역 영관급 장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피해자랑 관계가 어떻게 되나요?} …]

피의자는 범행 뒤 가지고 있던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주차장 배수로에 버리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화면제공 서울소방재난본부]

[영상편집 이휘수]

임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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