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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다우 0.6% 하락…미국 대선·FOMC 앞두고 불확실성 위험[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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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뉴욕증권거래소 도로 표지판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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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고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는 회의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짙었다.

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는 0.61% 하락했다. S&P 500 지수는 0.28% 떨어지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33% 밀려 거래를 마쳤다.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와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간의 치열한 경합을 벌인 선거의 승자는 5일 투표가 끝나도 며칠이 지나야 알 수 있기 때문에 신중론이 우세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해리스가 아이오와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후 소위 '트럼프 트레이드' 중 일부로 달러, 채권 금리 및 비트코인은 하락했다.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주시하는 선거 지표인 몇몇 베팅 사이트에서 해리스의 승률이 다소 올라갔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들이 정책 영향에 대한 명확성을 기다리면서 선거 결과를 앞두고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LPL 파이낸셜의 수석 기술 전략가인 아담 턴퀴스트는 로이터에 "이번 주는 폭풍 전의 고요함"이라며 "채권 시장은 지난주 고점에서 일부 새로운 여론조사 수치로 인해 약간 하락하여 더 치열한 경쟁을 시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6년과 2020년 (선거) 플레이북은 창밖으로 던져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식 변동성을 측정하는 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30일 이동 평균인 19.45를 훨씬 웃도는 22.54에 움직였다.

트럼프 당선에 베팅하는 것으로 보이는 주식도 손실과 이익 사이를 오가며 출렁였다.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은 12.37% 상승했고, 채권 수익률 하락으로 금리에 민감한 소형주가 강세를 보였으며 러셀 2000 지수는 0.5% 상승했다.

대선 이외에도 투자자들은 7일 금리 결정이 예상되는 11월 회의에서 연준의 25bp(1bp=0.01%) 금리 인하를 대체로 확신했다.

테슬라는 10월 중국산 자동차 판매가 감소하면서 2.47% 떨어졌다. S&P 다우존스 지수가 엔비디아가 인텔을 대체할 것이라고 밝힌 후 엔비디아는 0.48% 올랐고 인텔은 2.93% 급락했다.

호텔 운영사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미국과 중국의 국내 여행 수요 부진으로 2024년 수익 전망을 낮춘 후 1.59% 하락했다.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는 실적 발표 후 12.46% 급락하며 S&P 500에서 가장 큰 손실을 기록하며 유틸리티 섹터를 끌어 내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는 증산 계획을 연기하며 유가가 상승해 에너지주는 1.4% 올랐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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