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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연설에서 정보팀으로부터 북한군 동향을 보고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앞서 추산한 병력 규모를 크게 상회한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이 지난 2일 발표한 북한군 규모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7000명이었다. 이번주 초 미국 국무부도 약 8000명의 북한군이 쿠르스크에 집결해있다고 언급했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군 수가 증가하는 것을 보고 있다"면서도 "우리 파트너들의 반응은 증가하지 않았다"고 서방동맹국의 적극적이지 못한 행보에 유감을 표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장거리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을 경우 집결해있는 북한군의 캠프를 선제공격할 수도 있다고도 강조했다.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8월 6일 진입해 일부 영토를 점령하고 러시아군과 교전 중인 접경지역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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