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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대선투표 오늘 14시 막 올라...50개 주 만 하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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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방제를 채택한 미국의 대선 방식도 독특하지만 투표와 개표 시간도 복잡합니다.

지역 간 시차가 있는 데다 주별로 정한 규칙이 달라, 만 하루에 걸쳐 투표가 진행됩니다.

박희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미국 대선 투표는 동부 시각 5일 0시, 우리 시각 오늘 오후 2시에 시작됩니다.

북동부 뉴햄프셔 주의 작은 산간마을 '딕스빌 노치' 에서 그 막이 오르는데, 10명이 채 안 되는 유권자들이 투표할 예정입니다.

광산이 있던 시절, 투표를 마친 뒤 이른 새벽 일터로 가던 전통에 따른 겁니다.

딕스빌 노치에 이어 대선 투표 행렬은 시차를 두고 50개 주 전역으로 이어집니다.

동부 시각 새벽 5시, 버몬트를 시작으로 텍사스를 비롯한 중부를 거쳐 캘리포니아 등 서부 지역, 그리고 하와이와 알래스카까지 진행됩니다.

투표 시간은 12시간에서 15시간으로 주별로 조금씩 다르고, 마감도 동부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집니다.

우리 시각 내일 오전 8시 인디애나와 켄터키주부터 마감돼, 오후 2시쯤 알래스카를 끝으로 마무리됩니다.

하와이와 알래스카를 제외하고 미 본토에만 4개의 시간대가 있어, 일부 주에서 투표가 한창일 때 다른 주에서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거나 개표가 진행됩니다.

당선자 윤곽은 이르면 이날 오후 드러날 수 있지만, 7개 경합주에서 초접전이 벌어지는 만큼 경합주 개표 상황에 따라 더 늦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영상편집:한경희

디자인: 이원희

YTN 박희재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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