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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檢, 김영선 이틀째 고강도 조사…명태균도 피의자 소환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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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창원지검이 김영선 전 의원을 이틀 연속 불러 강도높게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의혹의 핵심인물인 명태균 씨에게도 소환을 통보했는데,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창원지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불러보겠습니다.

류태영 기자, 김 전 의원 조사는 끝났습니까?

[리포트]
조사가 시작된 지 11시간이 넘어가고 있지만 아직 김영선 전 의원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와 오늘 연이틀에 걸쳐 총 스무시간 넘는 고강도 조사가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김 전 의원은 오늘도 대가성 공천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김영선 / 전 국민의힘 의원
"(회계 담당자인) 강혜경 씨가 어떤 경위로 어떤 사람한테 줬는지는 모르겠고요. 강혜경 씨가 나한테 돈을 썼다고 그러니까."

김 전 의원은 2022년 국회의원 공천을 받아준 대가로 명 씨에게 세비 9000만 원을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의혹의 핵심인물인 명태균 씨에게도 소환을 통보하고 조사 날짜를 조율 중입니다.

특히 검찰은 명씨에게 정치자금법 위반에 더해 '사기 혐의'까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명 씨가 김 여사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김 전 의원과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들에게 '공천을 받게 해준다고 속여 돈을 뜯어냈다'는 혐의입니다.

사기죄까지 적용하면 향후 명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는데 유리하게 작용할 거란 관측입니다.

지금까지 창원지검에서 TV조선 류태영입니다.

류태영 기자(rootyo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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