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들의 대리전 >
[기자]
여야 대표적 군 출신 국민의힘 한기호,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또 말싸움을 이어나갔습니다.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참관단이나 모니터링단을 파견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자 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은 "국회 동의가 필요하다" 반발했습니다.
그러자 한기호 의원이 "김병주 의원도 현역 시절 동의 없이 간 적 있다" 지적했고, 이에 대해 김병주 의원은 "가짜뉴스"라고 재반박했습니다.
그 장면 한번 보고 가시죠.
[한기호/국민의힘 외교안보특위원장 (지난 1일) : 본인도 소령 때 아프가니스탄에 갔다 오고 중령 때는 이라크에 갔다 왔어요. 그때 다 그냥 갔습니다. 지금은 안 된다는 거예요. 내로남불이죠.]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명백한 거짓말이고 가짜뉴스입니다. 바로 잡습니다. 저는 군 복무 시절이나 평생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라크를 한 번도 간 적이 없습니다.]
[앵커]
한기호 의원이 3성 장군, 김병주 의원이 4성 장군 출신이죠. 갑자기 논란이 이 두 사람의 진실 공방으로 번지는 분위기인데요.
[기자]
실제 김병주 최고위원, 아프간이나 이라크에 간 적은 없습니다.
다만 1994년 소령 시절에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쟁지역이죠, 카슈미르 참관을 간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기호 의원이 오늘 자신의 발언이 팩트가 틀렸다고 정정하고 사과했습니다.
그렇지만 김병주 최고위원도 국회 동의 없이 다녀온 적이 있기 때문에 모든 파병은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된다는 주장의 정당성이 좀 약해졌다, 이런 지적도 같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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