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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해리스 "韓, 방위비 상당히 기여"…대선 막판까지 '진흙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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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상황에서 선거를 코앞에 둔 미국 민주당 해리스 후보는 국내 언론에 보낸 기고문을 통해 "한국은 방위비에 이미 상당히 기여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보 문제가 대두된 한국을 의식해 동맹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한인 유권자 표심에도 호소한 측면이 있어 보입니다.

이틀 남은 미 대선 상황까지 이정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민주당 해리스 후보는 한국 언론사에 보낸 특별기고문에서, "한미동맹이 인도·태평양과 세계 안보와 번영의 핵심축"이라며, "한국이 이미 상당한 규모의 방위비 분담금을 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방위비를 인상하겠다고 밝혀온 공화당 트럼프 후보를 겨냥해 "한미동맹을 폄하한다고 비판했고, 백악관에서 처음 열린 추석 기념행사와 K팝그룹 BTS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인 아이오와주에선 해리스의 지지율이 우위로 나타나는 이례적인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해리스 지지 응답이 47%로, 트럼프의 44%에 앞선 건데, 9월까지, 4%p 뒤지던 해리스가 대선이 임박해 우세를 보인 겁니다.

앞선 대선에서 두번 연속 트럼프를 택했던 비경합주 아이오와에서 충격 반전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선거 막판 두 후보는 경합주에서 상대편을 향한 난타전을 이어갔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당선되면 첫날 트럼프는 집무실에 앉아 정적들 목록만 살펴보겠지만 저는 여러분 대신 제가 할 일부터 쓸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카말라가 승리할 경우 상상해보세요. 1929년 당시의 경기 침체로 추락할겁니다."

대선을 이틀 남겨두고 해리스는 경합주 미시간 유세에 집중하고, 트럼프는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 등 3개 경합주에서 광폭행보에 나섭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이정민 기자(selin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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