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운영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지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다우30지수에서 인텔을 제외하고 엔비디아를 편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변경 사항은 오는 8일부터 적용된다.
위원회는 이번 결정이 지수 내 반도체 산업 익스포저(위험 노출액)의 대표성을 개선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편입이 이뤄지면 엔비디아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에 이어 다우30지수에 편입된 네 번째 빅테크 종목이 된다. 2005년 인텔은 엔비디아를 200억달러에 인수하는 것을 검토했다가 백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180% 넘게 상승해 전 세계 시가총액 2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엔비디아는 국내 미국 투자자 '서학개미'들이 테슬라에 이어 가장 많이 보유한 종목(123억달러·약 17조원)이다. 한편 인텔은 올해 주가가 50% 넘게 하락하면서 다우30지수 상승분을 끌어내리는 종목이 됐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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