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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한국 사법제도 보여줘" "중국 보내길" 소말리 난동에 해외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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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한국에서 여러 민폐 행동을 일으켜 논란이 된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본명 램시 칼리드 이스마엘)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된 가운데 소말리가 자신의 유튜브 부계정에 또다시 영상을 올렸다. 미국과 일본 해외 누리꾼들은 한국 사법 당국이 소말리에 단호하게 대응하고 본보기로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이데일리

평화의 소녀상을 모욕하고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현한 민폐 유튜버 조니 소말리.(사진=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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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소말리의 유튜브 부계정에는 ‘서울 첫 방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구독자 약 2만여 명이었던 소말리의 유튜브 본계정은 규정 위반으로 정지된 상태인데, 그는 여러 개의 부계정을 만들고 지속적으로 과거 영상을 게시하고 있다.

소말리는 한국에 방문한 뒤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거나, 지하철에서 음란 영상을 재생하고 편의점에서 라면을 바닥에 던지는 등 각종 기행을 벌였다. 소말리의 민폐 행동이 논란이 되자 국내 유튜버들은 그에게 ‘현상금’을 내걸고 추적했고, 결국 소말리는 지난달 24일과 27일, 30일 연이어 길거리에서 폭행을 당했다. 이후 소말리에 대한 각종 고발이 이뤄져 경찰은 그에 대한 출국정지 조치를 내린 상태다. 소말리에 적용된 혐의는 마약 투약, 업무 방해 등이다.

소말리는 앞서 일본에서도 각종 민폐 행동으로 현지 경찰 조사를 받고 5년 간 입국 금지 조치가 내려진 바 있다.

소말리의 출국 정지 소식에 그의 고향인 미국 등 해외 누리꾼들은 ‘통쾌하다’는 반응이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지난 2일 게시된 ‘조니 소말리에 대한 최신 근황’ 글에 수백개의 댓글이 달렸다. 한 누리꾼은 “이런 짓을 하는 멍청이는 본보기로 삼아서 몇 년 정도 감옥에 보내야 한다. 한국 사법제도여, 이걸 망치지 말길”이라고 했고, 또 다른 누리꾼도 “한국이 그를 반드시 본보기로 삼고 법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 자신을 일본계 캐나다인으로 밝힌 누리꾼은 “일본이 그에게 얼마나 관대했는지 짜증난다”고 했다.

소말리를 풀어주고 그를 중국으로 보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누리꾼들은 “한국에서 소말리가 당한 일은 좋은 경고다. 중국에서 비슷한 일을 하면 현지인들은 (한국보다) 더 심한 일을 할 것”, “소말리가 중국에 가면 기소될 것인지 아닌지 알 수 없을 것이고, 그에 대한 소식도 다시는 들을 수 없을 것이다”, “그냥 풀어주고 중국에 갔으면 좋겠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도 지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소말리가) 어제 유튜브 방송에서 노트북 화면에 욱일기를 깔고 ‘독도 아니고 다케시마’라며 한국인에게 도발을 했다”며 “강력한 처벌로 좋은 본보기를 만들어야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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