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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2024 SSL AUTUMN' 우승자 김민철이 다음 시즌에도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일 것을 다짐했다.
2일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로 진행된 'KB리브모바일 2024 SOOP STAR LEAGUE AUTUMN'(이하 KB리브모바일 2024 SSL AUTUMN) 결승전에서 김민철 선수가 우승했다.
이번 결승전은 서울 상암에 위치한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오프라인 유관중(약 600명)으로 진행됐다. 결승에 진출한 선수는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저그 'Soulkey' 김민철 선수와 8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테란 'sharp' 조기석 선수였다.
7전 4선승제로 치러진 결승전에서 김민철은 조기석을 상대로 4대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그는 3연속 우승, 모든 종족 상대 우승, 'SSL' 첫 우승이라는 영광을 손에 넣었다. 그리고 우승한 김민철은 상금 3,000만 원을, 준우승한 조기석은 1,000만 원을 획득했다.
경기 이후에는 김민철 선수가 미디어 인터뷰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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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그는 "이번에 이겨서 3회 연속 우승했는데 아주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첫판에 너무 쉽게 이긴 느낌이 있었다. 잘한 플레이까지는 아니라고 봤는데, 첫판 이기고 그냥 쉽게 이기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후 김민철에게 결승전 연습에 관한 질문을 했다. 그는 "8강에서 빌드를 이미 다 썼다"라며, "이재호 선수가 가장 많이 도와줬다. 연습할 때 내가 평소에 안 하던 플레이도 했기에 많은 도움이 됐다"라며 이재호 선수를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시리즈 내내 운영에서 우위를 보인 김민철. 하지만 3세트에는 9드론 빌드를 선택했다가 경기가 풀리지 않아 패했다. 이에 관해 질문하자 김민철은 "운영으로 가면 안 질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다"라며, "상대가 이상한 걸 할 것 같아 안전하게 했는데 잘 풀리지 않았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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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직후지만 김민철의 머리에는 이미 다음 시즌이 있었다. 그는 "항상 이기고 싶다는 욕망은 크다. 잘하고 싶고, 이기고 싶고, 포핏(4회 우승)도 하고 싶다"라며, "특히 이영호를 결승에서 만나고 싶다. "최고의 선수인데 결승 무대에서 만나본 적이 없어 한 번쯤 붙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김민철은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다음 시즌도 좋은 경기력으로 결승 진출해 우승할 수 있게 하겠다"라며 다음 시즌을 향한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KB리브모바일 2024 SSL AUTUMN'은 KB국민은행의 이동통신서비스 'KB리브모바일'이 공식 후원했다. 대회 VOD는 SOOP e스포츠 페이지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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