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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화보다 그래픽 퀄리티가 좋지 않지만 OBT 기준이니까 나아지지 않을까?"
대망의 캡콤 '몬스터헌터 와일즈' 오픈 베타 테스트(OBT)가 정식으로 시작됐다. 플레이스테이션5를 보유하지 않은 게이머들과 PS5의 처참한 해상도로 PC 버전을 기다렸던 수많은 게이머가 서버 오픈 직후 접속해 헌팅을 즐기고 있다.
몬스터헌터 와일즈의 인기는 역시나 상당했다. OBT인데도 서버가 오픈된 지 1시간 만에 동시 접속자 수 46만 명을 돌파하면서 스팀 전체 동시 접속자 수 2위를 기록했다.
게이머들의 시선은 최적화에 집중됐다. PS5의 경우 품질 모드로 설정 시 프레임이 30으로 고정됐고 성능 모드로 전환하면 처참한 화질 텍스쳐로 게임을 즐겨야 하기 때문에 고사양 PC나 PS5 프로에 관심이 높아졌다.
몬스터헌터 와일즈 PC 권장 사양은 FHD 기준 인텔 코어 i5 11600K, 12400(AMD 라이젠 5 3600X, 5500)와 엔디비아 지포스 RTX 2070 슈퍼, 4060(AMD 라데온 RX 6700XT)다. 메모리는 16GB, VRAM은 8GB다.
비슷한 환경에서 직접 체험한 결과 중, 하품질로 실행하면 60프레임이 어느 정도 방어됐다. 다만 하~중 사이의 품질 변화가 크지 않은데 자체 품질 대비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편이다.
최적화 문제일 순 있지만 체감상 최적화보다 그래픽 퀄리티 자체의 문제가 더 커 보였다. CPU i5 12400, 그래픽 카드 4060이 높은 사양은 아니지만 "이 정도 수준까지 타협하는 것이 맞나"라는 의문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다음은 이전보다 다소 높은 CPU i5 12600K, 그래픽 카드 4080S 환경에서 시연했다. 고품질, QHD, DLSS 기준 레 다우 전투 시 55~70프레임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였다. 울트라 사양으로 설정하면 프레임은 45~55 수준으로 낮아졌다.
- i5 12600K, RTX 4080S 환경에서 '레 다우' 토벌 과정해당 환경에서도 체감 정도는 비슷했다. 최근 최적화에서 부실한 모습을 보여준 신작 게임들이 워낙 많다 보니까 이 정도로는 최악이라고 말할 순 없다.
별도로 조절할 수 있는 세부 요소가 워낙 많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네트워크 등 각종 환경을 고려해서 자신만의 설정을 찾으면 더 좋은 환경을 조성할 수도 있다.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프레임은 플레이 초반에만 답답하지 적응하면 느낌이 달라진다. 사실 프레임을 세밀하게 파악하면서 몬스터 헌터를 즐긴 적도 없다. 가변 프레임의 경우 "몬스터 토벌하느라 그래픽이나 프레임 신경 쓸 정신도 없었지"라며 넘어갈 만했다.
다만 앞서 말했듯이 자체 그래픽 퀄리티가 감탄사를 불어일으킬 만큼 뛰어나지 않은 게임이다. 추가로 시장에서 자신의 PC 스펙에 맞춰 세부 설정을 제대로 조절할 줄 아는 게이머는 소수에 불과하다.
보통 프리셋, 업스케일링 모드 정도만 조절할 텐데 과도한 사양과 용량을 요구한다는 현실은 확실히 아쉬운 포인트다. 다음 테스트, 혹은 정식 버전에서 얼마나 개선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최적화 관련 게이머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이 정도면 준수하다", "베이스 캠프만 아니면 나쁘지 않다", "최적화보다 버그를 먼저 수정해야 한다", "DLSS 믿고 게임사들이 최적화에는 크게 신경 안 쓰는 느낌이다", "하~중 옵션 그래픽 향상이 크지도 않은데 사양만 엄청 올라가는 이유를 알고 싶다" 등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며 평가 중이다.
한편, PS5, PC 환경이 공개되니까 PS5 프로 환경에도 관심이 올라가고 있다. 몬스터헌터 와일즈를 위해 PC 업그레이드와 PS5 프로 구매 사이에서 고민하는 게이머가 많다. 과연 이전 모델 판매가 대비 50만 원 정도 상승한 PS5 프로가 고가의 그래픽 카드 구매를 대체할 선택지가 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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