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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으로 무장한 영화 ‘아마존 활명수’가 지난달 30일 개봉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전 양궁 국가대표 메달리스트였지만 현재는 회사에서 잘릴 위기에 처한 진봉(류승룡 분). 진봉은 회사에서 준 마지막 기회인 금광 개발권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아마존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양궁 코치로 활동하게 된다. 훌륭한 활 솜씨의 3인방을 만나 통역사 빵식(진선규 분)과 함께 한국으로 향한다.
영화 ‘극한직업’에서 보기만 해도 웃음 나오는 케미를 뽐냈던 배우 류승룡과 진선규, 캐릭터를 넘나들며 작품마다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엄혜란, 능청맞은 연기를 선보이는 고경표까지 최정상 배우들의 라인업을 자랑한다.
영화 ‘국제수사’, ‘비공식 작전’ 드라마 ‘무빙’ 등 다양한 작품의 편집 부문에서만 활약해온 김창주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청룡영화제, 대종상영화제 등에서 편집상을 휩쓸었던 김 감독이 어떤 웃음 포인트를 엄선해 영화에 담았을지 기대가 모인다.
김 감독은 브라질에서 촬영한 점을 언급하며 “실제 원주민들의 생생한 모습과 아마존의 자연을 담아냈다”며 영화의 배경에 주목해야함을 강조했다. 이어 “초중반에는 많은 웃음을 주려고 했고 엔딩은 휴머니즘으로 가려고 했다”고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아마존 활명수'는 개봉 첫날인 지난달 30일에 이어 이틀 차인 31일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관객을 사로잡았다.
다만 영화에서 ‘아마존’, ‘원주민’ 등 다른 인종을 주요 소재로 다룬 만큼, 타 문화에 대한 존중이나 섬세함은 부족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편, 영화 ‘아마존 활명수’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투데이/김명진 기자 (audwlsk@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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