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2 (토)

"코로나 때문에"…입양도 전에 두 번 취소된 '콜라'[가족의 발견(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에서 보호 중인 강아지

뉴스1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에서 보호 중인 '콜라' ⓒ 뉴스1 한송아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콜라는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마주 걸어오는 사람과 눈만 마주쳐도 와락 안기려고 하는 '사랑둥이'랍니다.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최미금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 대표가 콜라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2일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이하 동행)에 따르면, 콜라는 8개월령 보더콜리다. 지난 8월 경기 포천시에 위치한 한 시골 마을에 유기돼 시 위탁 보호소에 입소했다.

콜라는 품종견에 어린 나이, 귀여운 외모 때문인지 입양 문의가 다른 강아지에 많은 편이었다. 실제로 입양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났지만, 두 번이나 입양을 가기도 전에 취소됐다. 콜라가 코로나바이러스 장염에 걸렸다는 이유에서다.

코로나바이러스는 구토, 설사 등 사람의 장염과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전염성이 강해 단체로 개를 사육하는 보호소 등에서 주로 발생한다. 어린 개체에 주로 발병하며 항체가 형성된 건강한 개(강아지)의 경우에는 무증상으로 나타난다. 다행히 콜라도 무증상 감염이었다.

뉴스1

시 위탁 보호소에서 콜라의 모습 (사진 동물보호관리시스템)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제는 입양이 두 번이나 취소되면서 콜라의 보호기간 종료일이 다가오는 것이었다.

최미금 대표는 "시 보호소 관계자가 콜라의 안락사를 막기 위해 동행에 도움을 요청해 콜라의 구조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동물병원에서 추가 검사와 중성화 수술을 마치고 동행이 운영하는 서울시 민관협력 발라당입양센터에 입소한 콜라는 어린 나이의 강아지답게 귀여움을 한껏 뽐내고 있다.

이름만 불러도 다가와 배를 발라당 보여주며 애교 부리길 좋아한다. 다른 강아지와도 잘 지내는 편이다.

뉴스1

이름만 불러도 다가와 배를 발라당 보여주며 애교 부리길 좋아한다. ⓒ 뉴스1 한송아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시 민관협력 동물입양센터 발라당의 이병무 팀장은 "콜라는 8개월 어린 나이로 호기심이 많고 활발해 집중 교육이 필요한 시기"라며 "가정에서 사랑받으며 세상을 배워나갈 수 있게 하루빨리 입양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콜라 / 보더콜리 / 8개월령 / 수컷(중성화 완료) / 12㎏
문의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발라당입양센터)

뉴스1

발바닥도 보송한 강아지 '콜라' ⓒ 뉴스1 한송아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코너는 반려동물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 온힐펫(onhealpet)이 응원합니다. 온힐펫이 운영하는 반려동물 전문 쇼핑몰 '개밥왕'은 가족을 만난 강아지, 고양이의 행복한 새출발을 위해 사료와 간식 등을 선물합니다. [해피펫]

badook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