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텃밭' 대구·경북 지지율 18%…전국 평균보다 낮아
[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1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1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임기 절반도 지나기 전에 10%대 지지율을 기록한 대통령은 그동안 없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의 지지 기반이라 할 수 있는 대구·경북 지지율이 18%, 전국 평균보다 낮았습니다.
먼저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물었더니 긍정 평가가 역대 최저치인 19%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4월 총선 이후 20%대에 줄곧 머물렀던 지지율이 처음으로 10%대로 떨어진 겁니다.
반면 부정 평가는 72%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임기가 절반을 채 넘기지 않은 시점에서 지지율이 10%대로 떨어진 겁니다.
갤럽 측 관계자는 "역대 대통령의 지지율을 보면 임기 반환점을 돌기 전 10%대로 떨어진 사례는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경북에서는 긍정 평가가 전국 평균치보다 낮은 18%로 조사됐습니다.
지난주 26%에서 8%P 하락한 겁니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긍정비율이 9%로 가장 낮았고 60대와 70대에서 각각 24%, 41%를 기록했습니다.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32%로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열심히 하라는 질책을 받아들이겠다고 했습니다.
[정진석/대통령 비서실장 :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 더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다짐을 드리겠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응답률 11.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영상취재 주수영 구본준 방극철 / 영상편집 최다희 / 영상디자인 조영익]
김민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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