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주주연대 3자 연합 지지 선언 후 낙폭 키워
임종윤 형제와 3자 연합의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던 한미사이언스가 장중 24%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이 지난 3월 경기 화성시 라비돌 호텔에서 열린 한미사이언스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갖는 모습. /박헌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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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한미사이언스가 장중 24%대 급락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이날 오후 2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4.82% 내린 3만59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약보합을 이어가다가 오전 11시부터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한미사이언스의 이날 약세는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등 임종윤 형제와 3자 연합(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임주현 부회장)간 경영권 분쟁에서 키를 쥐고 있던 소액주주연대가 3자 연합 측 지지를 선언하면서 분쟁 승패가 갈렸다는 평가가 나온 결과로 풀이된다.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는 이날 오전 11시쯤 3자 연합에 합류했다. 이준용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 대표는 "(연대는)소액주주들의 대장인 신동국 회장을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신 회장은 주식 수만 개인주주보다 훨씬 많을 뿐 소액주주들과 이해관계가 가장 유사하다"며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3자 연합의 지분율은 기존 48.13%에서 소액주주연대 지분율인 2.2%를 더해 50%를 넘기게 됐다. 임종윤 형제 측의 보유 지분율은 27.09%에 그친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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