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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남장 비서’ 한일 공동 숏폼 드라마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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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IP 원작 웹소설·웹툰
후지TV·플레이리스트와 공동 제작


매일경제

남장비서 웹툰의 한국(왼쪽)과 일본 표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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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후지TV, 플레이리스트와 공동으로 ‘남장 비서’ IP를 한일 공동 숏폼 드라마로 만든다. 후지TV와는 아쿠아맨 드라마화에 이은 두 번째 협업으로 양사 간 시너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드라마 발표 계획은 지난 10월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사흘 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필름마켓(TIFFCOM)’ 콘퍼런스 중 31일 진행된 ‘후지TV 글로벌 사업 전략 발표회 2024’에서 공개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후지TV, 플레이리스트가 공동으로 기획하는 숏폼 드라마 ‘남장 비서’는 카카오엔터 IP를 원작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남장 비서’는 사고를 당한 쌍둥이 남동생을 대신해 남장을 한 채 대기업 신입 비서로 취업한 서원의 좌충우돌 회사 생존기를 그린 사내 로맨스물이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웹소설과 웹툰으로 연재돼 현재 완결됐다.

정체를 들킬 각종 위기 속에서 사내 온갖 주요 인물들과 엮이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임팩트 있고 빠르게 전개되는 작품이다. ‘숏폼 드라마’ 형식으로 제작됐을 때 편당 몰입감이 가장 뛰어날 작품일 것으로 판단해 3사가 공동 제작을 결정했다.

카카오엔터는 지난해 ‘아쿠아맨’ 이후 후지TV와 두 번째 협업을 이어가게 됐다. 양사는 지난해 1월 2023 후지TV 글로벌 사업 전략 발표회에서 웹툰 IP 개발과 학장에 대한 업무 협약을 맺고 첫 번째 프로젝트로 웹툰 ‘아쿠아맨’에 대한 공동 제작을 발표한 바 있다. 아쿠아맨은 2026년 공중파 방송인 후지TV와 후지TV의 자체 OTT 플랫폼인 FOD를 통해 동시 방영된다.

황재헌 카카오엔터테인먼트 IP 사업팀 치프매니저는 “이번 협력이 콘텐츠 제작을 넘어 한일 양국의 문화 교류와 크리에이티브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카카오엔터도 무궁무진한 IP 자원을 활용해 글로벌 각국에 다채로운 형태의 IP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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