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1 (금)

베이비몬스터, 다양함 속 돋보이는 ‘DRIP’...GD 손잡고 ‘새로운 도전’ (종합) [MK★현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틴스러운’ 매력으로 돌아왔다.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 신사옥에서 베이비몬스터 정규 1집 ‘드립’(‘DRIP’)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베이비몬스터의 정규 1집 ‘DRIP’은 제목처럼 앨범을 가득 채우고도 흘러 넘치는 베이비몬스터의 매력을 응축한 결정체다. 심혈을 기울여 구성한 9개의 트랙은 이들 음악 색깔을 한층 더 다채롭게 펼쳐낸다.

매일경제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 신사옥에서 베이비몬스터 정규 1집 ‘드립’(‘DRIP’)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드디어 첫 번째 정규앨범으로 찾아뵙게 됐다”고 말문을 연 로라는 “앨범을 발매하기까지 생각보다 빠른 시간으로 찾아뵙게 됐는데 팬들의 사랑덕분인 거 같다. 발매 전에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무리 잘 했다. 팬들과 교감하고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어서 뜻깊은 1년을 보내는 거 같다”고 전했다.

치키타는 “다양한 장르가 담김 앨범인 만큼 베이비몬스터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드리게 돼서 기쁘다”고 이번 앨범에 대한 만족을 드러냈으며, 루카는 “이번 앨범에서는 와이지의 뉴클래식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저희의 음색이나 저희만의 ‘틴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아현은 “사실 정규앨범을 준비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해봤다. 월말평가를 통해 다양한 스펙트럼 장르를 연습했는데 그런 걸 보여드린 거 같다. 팬미팅에서 배운 것들을 참고한 거 같다”고 말한 뒤 “앨범을 준비하면서 많은 분들이 고생해 드려서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함께 고생한 이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YG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초대형 프로젝트로 거듭나고 있는 베이비몬스터의 자신감은 ‘더블 타이틀곡’에서 드러난다. 기존 계획됐던 정규 앨범의 단독 타이틀곡은 ‘DRIP’이었다. 아사는 “들으시면 아시겠지만 모든 곡이 좋다. 회사와 이야기를 하면서 드립만 뮤비만 찍기 너무 아쉽다 해서 ‘CLIK CLAK’도 더블 타이틀이 됐다”고 설명했으며, 로라는 “‘CLIK CLAK’을 먼저 공개하면 다음 ‘DRIP’은 얼마나 좋은 곡일까 하는 기대를 드리고 싶었다. 적절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DRIP’은 베이비몬스터만의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와 YG 특유의 힙합 바이브를 녹여냈다. 지드래곤이 작곡에 참여해 더욱 관심을 받은 ‘DRIP’은 EDM 기반 댄스곡으로, 중독성 짙은 훅, 다이내믹한 비트, 강렬한 베이스 사운드가 한 데 어우러져 짜릿한 전율을 선사한다.

“반전 있는 곡으로 준비했다”고 말한 아현은 ‘CLIK CLAK’을 먼저 선보인 이유는 ‘담백한 것’을 먼저 선보이고 싶었다. ‘DRIP’은 이디엠이 강한 비트에 신나는 암안무와 퍼포먼스 위조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후렴 안무가 킬링 포인트“라며 ”다 같이 즐기고 다 같이 춤추자는 흥겨운 분위기를 잡아봤다“고 ‘DRIP’에 대해 설명했다.

매일경제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 신사옥에서 베이비몬스터 정규 1집 ‘드립’(‘DRIP’)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베이비몬스터는 그룹이 생각하는 ‘YG표 오리지널 힙합’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아현은 “‘DRIP’ 뮤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후반부에 갈수록 자유롭게 웃는 모습이 보여지는데, 실제로 프리한 분위기에서 촬영이 됐다. ‘YG표 오리지널 힙합’은 이와 같은 각 잡혀있지 않고 본인의 색을 뽐내는 것이 아닐까 싶다”며 “‘쉬시’(SHEESH)때는 강렬한 인상을 남겨드리고자 무거운 힙합을 했다면, 다 같이 놀자는 느낌으로 개선했다. 그게 ‘DRIP’에서 새롭게 발전한 부분이다. 힙합 베이스를 유지하되, ‘DRIP’은 팝스러운 컬러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뮤직비디오와 함께 선공개된 또 다른 타이틀곡 ‘CLIK CLAK’은 오리지널 힙합 장르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으로 YG DNA를 이어받은 준비된 신예로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모든 멤버의 랩 도전 또한 뚜렷한 개성의 보이스톤과 플로우가 돋보여 ‘올라운더’ 면모를 실감케한다.

자신이 생각하는 정통 힙합은 ‘CLIK CLAK’이라고 말한 아현은 “흑백컬러이지만, 담백함에서 오는 깔끔한 멋이 있다. 다 같이 담백하게 랩을 하는 자체가 저희 이야기를 저희만의 방식으로 풀어가는 데 그게 진짜 힙합이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했다.

비트에 맞춰 몸을 힘차게 터는 안무, 곡명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손동작, 화려한 군무은 베이비몬스터가 선보이는 ‘DRIP’의 매력을 극대화 한다. 반면 ‘CLIK CLAK’은 가사를 위트 있게 풀어낸 포인트 제스처들로 연신 시선을 빼앗는다. 더블 타이틀곡인 만큼 각기 다른 매력으로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특히 베이비몬스터의 강점인 ‘라이브’는 이번 음악방송에서도 계속 이어진다. 라이브에 대한 강한 사진을 드러낸 로라는 “핸드마이크가 들려주는 소리의 전달이 확실히 다르다. 처음에는 재밌게 같이 즐기는 차원에서 ‘핸드마이크로 해볼게요’라고 시작했는데 같이 즐겨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행복해했다.

아현은 “핸드마이크를 사용한 이유는 무대의 재미 요소가 살아나는 거 같기 때문이다. 퍼포먼스를 할 때 팀이 주는 장점이 보이는 데, 저희 팀의 장점은 핸드마이크 사용인 것 같다. 팬들이 좋아해 주실 뿐 아니라, 핸드마이크를 했을 때 현장감이 좋다. 무엇보다 좋은 점이 커스텀 마이크여서 그게 행복하다”고 전했다.

더블타이틀 곡 뿐 아니라 수록곡 또한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기타 연주 위 아름다운 보컬이 돋보이는 ‘Love, Maybe’, 90년대 힙합 감성이 두드러지는 ‘Really Like You’, 묵직한 808 베이스에 R&B 사운드로 Y2K 감성을 살린 ‘BILLIONAIRE’ 등이 차례로 실린다. 이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경쾌한 느낌의 ‘Love In My Heart’, 일본 멤버들만의 힙합 바이브를 담아낸 ‘Woke Up In Tokyo (RUKA & ASA)’, 선공개곡 ‘FOREVER’, 팬미팅 앵콜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BATTER UP (Remix) – Bonus Track’ 등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베이비몬스터의 음악 세계를 만끽할 수 있다.

데뷔 첫 정규 앨범이라는 의미에 걸맞은 베이비몬스터의 광폭 행보가 시작된다. 더블 타이틀곡뿐 아닌 뮤직비디오 제작을 확정한 후속곡 ‘Love In My Heart’ 무대까지 예고됐으며 이외 라디오, 예능, 유튜브 콘텐츠 등 여러 플랫폼을 종횡무진하며 2024년을 꽉 채운다. 더불어 내년부터는 데뷔후 첫 월드 투어를 개최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월드투어에 대한 강한 기대를 드러낸 로라는 “7명의 멤버 모두 지금까지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이 월드투어였다. 하나의 목표로 가지고 있을 만큼 너무 하고 싶었는데, 이번 앨범을 통해 팬들과 예쁜 추억을 만들고 잘 마무리하는 것이 이번 활동의 목표”라며 “팬들이 기다려 주시고 사랑을 보내주셔서 그만큼 재밌는 콘서트를 준비하고 만들테니 많이 기대해 달라”고 환하게 웃었다.

한편 베이비몬스터의 1집 ‘DRIP’의 전곡 음원은 오는 11월 1일 오후 1시 발표 된다. 이 뿐 아니라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성동구 베이직 스튜디오에서 ‘BABYMONSTER 1st FULL ALBUM [DRIP] POP-UP STORE’를 운영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