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희망적이지만 선거일 투표율 높이는 것 중요"
트럼프 캠프, 대선 D-5 앞두고 지지층 결집 당부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록키마운트에서 열린 선거 집회서 “내 지지자들은 비뚤어진 조 바이든이나 거짓말쟁이 카멀라 해리스보다 훨씬 더 수준이 높은 사람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024.10.31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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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선거 캠프가 지지자들에게 선거 당일 투표를 독려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는 3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유권자들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토니 파브리지오 트럼프 캠프 여론조사원은 "전국적으로, 그리고 모든 경합주에서 트럼프의 입지는 4년 전보다 훨씬 더 좋아졌다"고 홍보했다.
그는 "과신이라 자만이 아니라 승리가 우리 손 안에 있다"면서도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각 주의 사전 및 부재자 투표율 분석은 희망적이지만 트럼프의 지지자 대다수가 선거일에 투표할 것이라는 점을 안다. 따라서 유권자들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파브리지오는 "앞으로 5일 동안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여론조사와 분석이 계속 쏟아질 것"이라며 "미디어의 소음에 산만해지지 말고 아직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을 설득하고 우리 지지층을 결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전통적으로 공화당 지지자들은 사전투표보다 선거 당일 현장 투표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트럼프 캠프는 이를 고려해 선거 당일 투표 참여를 독려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4년 전 대선 당시 사전 투표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인 바 있다. 특히 우편 투표를 사기라고 비난하며 선거 결과 조작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다만 올해에는 지지층의 사전 투표를 독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플로리다 대학교 선거연구소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으로 29일 오후 9시 38분 기준 전체 사전투표 건수는 5346만802건으로 파악됐다. 사전투표에 참여한 민주당원은 39.1%, 공화당원은 36.3%, 무당파나 군소정당 성향 유권자는 24.6%로 각각 집계됐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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