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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 유저는 이제 '에이펙스 레전드'를 즐길 수 없다. 리눅스 OS가 악성 코드와 핵이 유포되는 주요 경로라고 주장하며 일렉트로닉 아츠(EA)가 리눅스 기반 기기 지원을 종료했기 때문이다.
31일 EA는 에이펙스 레전드 공식 홈페이지에 리눅스 OS 지원 종료를 발표했다. 개발진은 "리눅스 운영 체제 기반의 핵은 감지하기 어렵다"라며 "이용자 파이는 적지만 리눅스에서 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의 리소스가 증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개발진은 에이펙스 레전드의 건강한 생태계를 위해 리눅스 OS 지원 및 이용자의 게임 접근 권한을 차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리눅스 OS를 사용하던 스팀덱이 에이펙스 레전드의 스팀덱 지원 항목에서 삭제됐다.
개발진은 "현재로서는 합법적인 스템덱 플레이어와 악성 스팀덱 유저를 구분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어제까지만 해도 에이펙스 레전드는 스팀 상점에서 '스팀덱 플레이 가능'으로 분류됐지만, 공지 발표 후 '지원되지 않음'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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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를 지원하지 않는 대전 게임은 EA뿐만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라이엇 게임즈도 리눅스를 지원하지 않는다. 지난 4월 '리그 오브 레전드'에 안티치트 프로그램인 '뱅가드'를 지원했을 때 리눅스 지원은 어렵다고 못박은 바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리눅스에서는 여러 핵과 악성코드가 호스트에서 실행돼 뱅가드가 볼 수 없는 방식으로 조작이 가능하다"라며 "리눅스 이용자는 전체 플레이어 중 800명 밖에 되지 않는다. 이 위험을 감수하고 리소스를 투자하기엔 가치가 없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리눅스 OS 지원 종료 발표 이후 에이펙스 레전드에 대한 유저 불만은 크게 증가했다. 시작부터 리눅스 OS를 공식적으로 지원한 적이 없는 라이엇 게임즈와 달리, EA는 지원을 했다가 중지한 케이스이기 때문이다.
하루에 100개 가량 작성되던 스팀 부정 리뷰가 반나절이 지나기도 전에 260건을 이상 작성됐다. 이들은 "개발진의 능력 부족으로 고객을 내쫓았다"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지원 이전과 이후에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 스팀덱에서 더 이상 플레이할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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