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브루노 마스가 부른 '아파트' 뮤직비디오 패러디 영상 화제
[서울=뉴시스]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27·박채영)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부른 '아파트(APT.)' 뮤직비디오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부르는 것처럼 합성·개사한 패러디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화제다. (사진= 유튜브 채널 화성인 릴도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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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27·박채영)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부른 '아파트(APT.)' 뮤직비디오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부르는 것처럼 합성·개사한 패러디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화제다.
유튜브 채널 '화성인 릴도지'는 지난달 31일 'APT.'라는 제목의 2분 50초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로제가 부른 원곡 '아파트(APT.)'의 도입부인 "채영이가 좋아하는 랜덤 게임, 랜덤 게임, 게임 스타트"를 북한의 간판 아나운서인 리춘희가 "어버이가 좋아하는 도발 계획, 도발 계획, 개수작"이라고 개사한 가사를 말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후렴구를 포함해 원곡에 수차례 등장하는 '아파트'라는 단어는 '로케트'로 개사됐다. 원곡의 영어 가사를 발음이 비슷한 한국어 가사로 개사해 이질감을 덜어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로제의 파트인 'Kissy face, kissy face. Sent to your phone but'을 김여정의 목소리로 '기습배치, 기습배치, 선두에 포격'이라 부르는 식이다. 또 'I’m trying to kiss your lips for real'은 '난 저 아래 기싸움 살포하리오'로, 'Hold on, hold on. I'm on my way'는 '혼돈, 혼돈, 난 온누리에' 등으로 가사를 바꿨다.
해당 곡의 브루노 마스의 파트는 선글라스를 쓴 김정은이 부르는 것처럼 연출됐다. 'Don’t you want me like I want you, baby'로 시작하는 대목은 최근 북한이 러시아에 군을 파병한 것을 패러디해 개사했다. '남쪽은 매일 나를 까 완전 지 애비 돈줄 인민한텐 미친X. 실행 도모하라우 푸틴 나의 코인 거래하지 우리 군을 보내줬으니 이미 내편'으로 변경됐다.
[서울=뉴시스]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18일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으로 신곡 '아파트'(APT.)를 발매했다고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이 밝혔다. (사진=더블랙레이블 제공) 2024.10.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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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1일 오전 9시 기준 조회수 63만회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업로드 당일이었던 지난달 31일에도 공개 6시간 만에 25만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브루NORTH 마스" "북한 아오지차트 1위" "퀄리티 미쳤다" "진짜 오늘 로케트 발사했던데 기가 막힌 타이밍"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튜브 채널 '화성인 릴도지'는 음악 콘텐츠 전문으로, 이전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모습을 패러디한 콘텐츠를 선보여 왔다.
실제로 해당 채널에는 이번 영상 외에도 그룹 뉴진스의 '슈퍼내추럴'을 패러디한 '북진스 슈퍼내출혈' 영상, 일본 노래 '푸른 산호초'를 김정은의 '돼니-붉은 산호초'로 합성한 영상 등이 올라와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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