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C와 국제공동비축 계약 체결
韓은 국가 에너지안보 강화하고,
KPC는 亞 공급거점 확보 ‘윈-윈’
한국석유공사와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PC)를 비롯한 양국 주요 관계자가 31일(현지시간) 쿠웨이트 KPC 본사에서 열린 양사 간 국제공동비축 계약 서명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 3번째부터)박종석 주쿠웨이트 한국 대사,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 나와프 사우드 알 사바 KPC 회장. (사진=석유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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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는 31일(현지시간) 쿠웨이트 KPC 본사에서 국제공동비축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공동비축 계약은 원유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이 유사시 원유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물량을 추가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 석유공사는 원유 도입·비축을 도맡은 공기업으로서 전국 9개 비축기지에 약 4개월을 쓸 수 있는 원유 9700만배럴을 비축해두고 있다.
석유공사는 이로써 우리 4대 원유 수입국 중 3개국 국영기업과 총 1330만배럴 규모의 국제공동비축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는 아랍에미리트(UAE)의 ADNOC 및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Aramco)와 동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한국이 이들 3개국에서 매년 들여오는 원유량은 국내 전체 원유 도입량의 절반을 넘는다.
KPC 역시 이번 협약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고객사를 위한 안정적 원유 공급 거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윈-윈’ 계약이라는 게 석유공사의 설명이다. 올해가 한-쿠웨이트 에너지 협력 60주년인 만큼 이번 계약을 계기로 양국 에너지 협력을 더 강화되리란 기대도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석유산업 발전 초기부터 협력했던 쿠웨이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쿠웨이트와의 에너지 전반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에너지 안보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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