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보석 석방…구속 3개월만
[앵커]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보석 석방됐습니다.
구속된 지 약 3개월 만에 풀려난 건데요.
김 위원장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짧은 입장을 남겼습니다.
김예린 기자입니다.
'SM엔터 시세조종'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범수 카카오경영쇄신위원장이 서울남부구치소를 나섭니다.
지난 7월 구속된 지 101일 만에 보석으로 풀려난 겁니다.
<김범수 /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 "앞으로도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김 위원장은 앞서 열린 보석심문에서 "수백번 회의에 참석했지만, 한 번도 위법한 것을 승인한 적 없다"며 억울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구속 상태가 길어지면 한국 IT산업 전체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보석 허가를 강력히 호소했습니다.
법원은 "보석을 허가할 상당한 이유가 인정된다"며 보증금 3억 원과 서약서 제출, 주거지 제한 등을 조건으로 걸었습니다.
당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막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공개매수가인 12만 원보다 높게 끌어올렸다는 의혹입니다.
지난 9월 첫 공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세 번의 재판이 열렸는데 검찰은 김 위원장이 사실상 시세조종을 최종 승인했다고 보는 반면, 김 위원장은 인위적 주가조작은 없었고, 기업의 정상적인 경영 활동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양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재판은 장기전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기자 : 김봉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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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보석 석방됐습니다.
구속된 지 약 3개월 만에 풀려난 건데요.
김 위원장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짧은 입장을 남겼습니다.
김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SM엔터 시세조종'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범수 카카오경영쇄신위원장이 서울남부구치소를 나섭니다.
지난 7월 구속된 지 101일 만에 보석으로 풀려난 겁니다.
<김범수 /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 "앞으로도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김 위원장은 경영 복귀 시기와 시세조종 혐의 인정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입을 다문 채 차에 올랐습니다.
김 위원장은 앞서 열린 보석심문에서 "수백번 회의에 참석했지만, 한 번도 위법한 것을 승인한 적 없다"며 억울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구속 상태가 길어지면 한국 IT산업 전체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보석 허가를 강력히 호소했습니다.
법원은 "보석을 허가할 상당한 이유가 인정된다"며 보증금 3억 원과 서약서 제출, 주거지 제한 등을 조건으로 걸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시세조종에 가담했다는 혐의로 지난 8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당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막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공개매수가인 12만 원보다 높게 끌어올렸다는 의혹입니다.
지난 9월 첫 공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세 번의 재판이 열렸는데 검찰은 김 위원장이 사실상 시세조종을 최종 승인했다고 보는 반면, 김 위원장은 인위적 주가조작은 없었고, 기업의 정상적인 경영 활동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양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재판은 장기전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yey@yna.co.kr)
[영상취재기자 : 김봉근]
#SM_시세조종 #김범수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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