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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구글에 이어 MS, 메타도 웃었다...“AI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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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매출 16%, 메타 19% ↑
마크 저커버그, “AI 투자 덕분”


매경이코노미

메타로고와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사진=로이터 연합뉴스/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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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구글이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도 올해 3분기(7~9월) 실적발표에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MS는 30일 올해 3분기에 655억9000만 달러(90조5601억원)의 매출과 3.30달러(4556원)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고 총 순이익은 246억7000만 달러로 11% 늘었다.

구체적인 부문을 보면 MS의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283억 달러로 월가 예상치(279억9000만달러)보다 높았다.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은 240억9000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 240억2000만 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특히 애저 성장률은 33%로 시장 예상치 29.4%를 크게 웃돌아 수익 향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 중 12%는 AI 서비스에서 발생했다.

현재 MS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어 제품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경쟁업체들보다 앞서 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이날 함께 발표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의 3분기 실적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메타는 3분기에 405억9000만 달러(56조426억원)의 매출과 6.03달러(8325원)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19% 늘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매출 증가 이유로 AI에 대한 투자를 꼽았다.

한편 앞서 지난 29일 실적을 발표한 구글은 3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이 모두 월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매출 882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다. 특히 AI 수요 확대로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35% 증가해 알파벳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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