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이어지며 제주에 80∼150㎜…한라산 최대 300㎜↑ 예상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수준…아침 8∼17도·낮 15∼20도
비 내리는 거리를 한 시민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11월 첫날인 금요일 제주와 남부지방에 제법 많은 비가 오겠다. 집중호우도 예상되니 대비해야 한다.
제주남쪽해상에 비구름대가 형성돼 31일 늦은 밤 제주와 전남해안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11월 1일 제주와 남부지방 전역에 쏟아진 뒤 남부지방은 2일 오전, 제주에선 2일 오후에 그칠 전망이다.
1일 '아침과 낮 사이'와 2일 '새벽과 아침 사이' 충청남부에도 가끔 비가 오겠다. 강원동해안과 산지에도 2일 새벽부터 밤까지 비가 예보됐다.
비구름대를 동반한 저기압이 가까이 지나는 제주는 비가 거셀 전망이다.
제주에선 11월 1일 오전부터 2일 새벽까지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20∼30㎜(산지와 중산간은 30∼50㎜) 내릴 때가 있겠다. 특히 취약 시간대인 1일 밤 비는 '시간당 30∼50㎜'로 더욱 세찰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비가 내리는 중에 제주는 1일 오전부터, 전남남해안은 그날 밤부터 순간풍속 시속 70㎞(제주산지는 90㎞) 이상의 강풍까지 불겠다.
전체 강수량은 제주 80∼150㎜(산지는 최대 300㎜ 이상, 중산간은 최대 200㎜ 이상), 전남남부·부산·울산·경남 20∼60㎜(서해안과 남해안 최대 80㎜ 이상), 대구와 경북(북서내륙 제외) 5∼40㎜, 광주와 전남북부 10∼40㎜, 강원동해안·산지 5∼30㎜, 전북남부 5∼20㎜, 나머지 지역 5㎜ 내외일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아침 최저기온은 8∼17도, 낮 최고기온은 15∼20도로 평년보다 높겠다.
예년 이맘때보다 기온이 높지만, 늦가을에 접어드는 때라 아침에 쌀쌀하겠고 낮은 곳곳에 짙은 안개가 끼겠다.
강원남부내륙과 충남북부내륙, 충북, 경북내륙은 출근길 안개 때문에 가시거리가 200m에 못 미칠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2도와 19도, 인천 13도와 19도, 대전 12도와 18도, 광주 14도와 17도, 대구 12도와 16도, 울산 14도와 18도, 부산 17도와 19도다.
제주해안과 서해안, 남해안에 당분간 너울이 유입되겠다. 해안으로 높은 물결이 강하게 밀려오겠으니 되도록 가지 말아야 한다.
현재 풍랑특보가 내려진 서해남부남쪽먼바다와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동부바깥먼바다, 제주해상에 당분간 시속 30∼65㎞의 강풍을 동반한 1.5∼5.0m의 높은 물결이 일겠다.
서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와 남해먼바다, 제주서부앞바다 등도 1일부터 바람이 거세지고 물결이 높아지겠다. 2일에는 남해앞바다와 동해상도 풍랑이 거칠어지기 시작하겠다.
jylee24@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